- 포항 지역 도의원들과 소통의 시간…당면 현안 해결 함께 노력 약속
[일요신문]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16일 포항에서 지역 도의원과 환동해 지역 발전을 위한 도정 간담회를 갖고 포항지역 발전을 위해 대책을 강구했다.
이 자리에는 이칠구 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김희수, 한창화, 서석영, 이동업, 김진엽, 손희권 도의원 등이 함께하며, 환동해지역본부 현안업무를 보고 받았다.
이후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원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날 이달희 부지사는 저출생, 지진피해보상, 연구중심의대 유치 등 주요 도정현안과 2024년 상반기에 동부청사 이전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의 특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동해안 지역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앞으로도 현안 사항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질 계획이다.
이달희 부지사는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위해 도의회와 도가 지속해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동남권 지역의 컨트롤타워인 환동해지역본부와 포항을 중심으로 지역발전에 함께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북도 대학 대전환 위한, 도-시 ·군 간 소통의 장 마련
- 시군 대학담당 부서장 대상, 경북도 RISE 추진방향 설명회 개최
- 지방주도 대학혁신… 첨단산업 육성, 저출생 등 지역현안 해결로 지방소멸 극복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추진 방향 시군 설명회'가 지난 16일 경북도청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22개 시·군 대학 교육 관계부서장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 체계)는 지난해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교육부가 고등교육에 대한 재정과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을 약속하고, 지방정부 주도로 대학과 지역이 동반성장 하는 지역발전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학 정책이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부 주관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래 대학 간 협력체계 구축과 함께 아이디어 산업 주도 대학 대전환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등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RISE체계의 기반 조성을 진행해 왔다.
올해 1월에는 도내 33개 대학을 대상해 먼저 경북도 RISE계획 수립과 관련해 일반대와 전문대 실무협의회를 이미 추진한 바 있다.
이날 설명회는 대학과 함께하는 지역발전 전략 수립과 RISE 계획의 성공적 정착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시군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는 자리로, 경북도 대학정책과 관련해 시군 대상으로는 처음 열린 공유와 소통의 시간이다.
도는 지역과는 분절적으로 추진돼 온 중앙정부 주도의 고등교육 정책의 변화와 앞으로 진행해 나갈 경북도 RISE 추진 방향 등을 설명하고, 시군 관계자의 질의응답과 대학연계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이와 관련 도는 시군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경북 RISE계획을 지속해서 수정․보완 한 후 올해 12월말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이에 RISE 핵심과제 중 하나로 시범 추진중인 K-U시티 모델을 예로 들어 시군에서 대학 유무와 상관없이 1시군-1대학-1특성화 전략프로젝트와 같은 지역인재 양성-취업-정착으로 지속가능한 대학중심 지역발전 모델 발굴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이번 설명회로 시군의 대학정책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나갈 것"이며, "도와 시군, 지역기업 등이 합심해 지역 첨단산업 육성, 저출생 등 지역현안을 해결해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는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가 것"이라고 말했다.
# 소·염소 전업농가 구제역 백신접종 지원 순차적 확대
- 고령자 등 접종 취약 전업농가에 공수의 등 백신접종 지원
- 연 2회 일제 접종·수시·보강 접종 철저로 구제역 비발생 유지
경북도는 구제역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예방접종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100두 미만 소 사육농가와 염소 전업농에 대해 올해부터 수의사를 동원해 예방접종을 확대한다.
그간 구제역 예방접종은 소규모 농가(소 50두 미만, 염소 300두 미만)는시군 공수의 등을 동원해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전업농가(돼지농가 및 소 50두 이상, 염소 300두 이상)는 축주가 농(축)협에서 예방백신을 구입해 자가 접종을 별여왔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충북 청주·증평에서 백신접종이 미흡한 농가로 인해 2019년 이후 4년 만에 구제역이 다시 발생해, 빠짐없는 백신 접종이 구제역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 것.
이에 도는 구제역 항체형성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2024년 부터 공수의 등 접종인력을 동원해 백신접종 지원사업을 전업농가(소 50두~100두 미만, 염소 300두 이상)로 확대 실시한다.
구제역 백신은 현재 소․염소 일제접종 및 송아지·돼지 수시 백신접종 후 구제역 백신항체검사를 실시하고 항체양성률 저조농가를 색출·추적해 저조농가에 대한 보강접종 및 확인검사를 통해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 구제역 백신접종 항체양성률은 지난해 11월말 기준 소 96.9%, 돼지 92.2%, 염소 91.6%로 전국 대비 낮은 수준으로, 지속적인 백신 접종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구제역은 예방접종이 가장 좋은 방역대책임을 잊지 말고 연 2회 일제 접종과 수시 접종, 누락 개체에 대한 보강접종을 철저히 실시해 구제역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