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증인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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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장훈 기자 |
-조사위 활동계획은.
▲손 전 위원장과의 면담을 토대로 돈을 받았는지 여부, 사용처, 실제 차량 동원 여부 등을 면밀히 조사할 것이다.
-의혹과 관련한 국정감사 계획도 있나.
▲물론이다. 법사위, 행안위를 통해 관계자들은 모두 증인 요청을 시도할 것이다. 여기에는 손 전 위원장 본인과 돈을 전달했다는 김태호 의원 최측근 A 씨, 그리고 필요에 따라 도청 관계자 등이 포함된다. 다만 걸림돌이 있다면 새누리당이다. 증인 신청은 새누리당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지 않나.
-손 전 위원장의 진술에 실제 신빙성이 있다고 보는가.
▲새누리당 중앙당과 손 전 위원장의 거래내역 자체는 이미 사실이지 않나. 손 전 위원장 스스로 공사를 하지 않고 허위계약서를 토대로 돈을 돌려 받았다고 진술했다. 터널 디도스 의혹 여부를 떠나 이것만으로도 작은 사안이 아니다. 만약 사실로 밝혀진다면 반드시 검찰이 수사를 개시해야 한다.
-손 전 위원장 이외에 최근 포착된 증거나 증인이 존재하나.
▲있다.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오늘(10월 4일) 오전, 손 전 위원장의 한 측근과 만났다. 아마도 이번 의혹과 관련해 손 전 위원장 당사자 다음으로 가장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손 전 위원장이 검찰에 송치되기 전 이 측근에게 모든 자료를 넘겨줬다. 오늘 그와 만나 손 전 위원장 진술의 사실관계와 신빙성을 담보할 수 있는 상당부분 증언과 증거를 확보했다. 앞으로 조사위 조사과정을 잘 지켜봐 달라.
한병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