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민주노총해체추진위원회(민해추) 안정권 사무총장이 오는 4월 10일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민해추는 노동운동의 본산이며 민주노총을 태동시킨 노동자의 도시 울산에 본부를 두고 노동개혁에 앞장서온 단체다.
안정권 사무총장은 지난 2022년도 9월 1일 인천지검에서 이재명 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방한 혐의로 구속시켰다. 안 사무총장은 이재명 후보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이 후보를 비방한 혐의로 구속됐으며, 2023년 3월 6일 형집행정지 결정으로 석방됐다.
오는 4월 총선에 울산을 떠나 인천 계양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를 선택한 이유는 이재명 후보에 의해 구속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해추는 민주노총을 옹호하는 이재명 후보의 낙선운동을 위해 동료들과 안정권 사무총장을 돕기로 뜻을 모았다.
민주노총해체추진위원회는 과거 울산에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출신의 노조간부들이 모여 결성한 단체로, 투쟁과 파업을 반대하고 순수합리적인 노동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김기봉 울산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1.26 13: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