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윤상흠)이 '2024 디자인주도 제조혁신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3월 15일까지 모집한다. 또한 수혜기업의 디자인 활용 지원을 수행할 디자인전문회사와 디자인·경영·기술·CMF 전문가(컨설턴트)도 함께 모집한다.
디자인주도 제조혁신 지원사업은 전국 스마트그린산단에 구축된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를 거점으로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 활용을 도와 상품 개발에서 홍보·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적 지원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산업부와 진흥원이 2019년부터 제조업 둔화의 타개책으로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디자인 주도 신상품 기획 및 개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에는 총 196개 수혜기업을 선발한다. 선정된 기업은 디자인경영역량을 분석해 비즈니스 전략을 도출하는 역량진단 컨설팅을 받는다. 이후 참여성과에 따라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돕는 수요맞춤지원, 현장컨설팅 밋업, 홍보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성공적인 신제품 개발을 위해 2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CMF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컨설턴트가 상품화를 위한 단가산출, 가공방법 및 CMF 제안, 양산성(생산성) 검토 등을 돕는 현장컨설팅 밋업을 신규로 지원할 계획이다. CMF는 색상(Color), 소재(Material), 마감(Finish)을 뜻한다.
전국의 중소·중견 제조기업이라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단, 역량진단 컨설팅 이후 지원프로그램은 스마트그린산단이나 국가산단 입주 기업 혹은 CMF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만 참여 가능하다.
디자인주도 제조혁신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지원받은 기업 중 약 42%가 해외 매출이 증가했고, 약 60%가 비용절감효과를 경험했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은 "우리나라의 중소·중견 제조기업들이 디자인주도 제조혁신 지원사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