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안전지수 우수지역 선정…6개 모든 분야에서 1·2등급 받아
행안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지역별·분야별 안전수준과 안전의식 등 상대적인 안전역량을 진단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나타내는 지역 안전지수로 산출해 2015년부터 매년 공개하고 있다. 안전지수 공표를 통해 지자체의 안전관리 정책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취약 부분에 대한 자율적 개선을 유도해 안전사고로부터 인명피해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안부의 기초지자체 지역안전지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용인시는 교통사고, 자살, 감염병 등 3개 분야에서 1등급을 달성하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등 3개 분야에서 2등급을 받아 안전지수 우수지역으로 선정됐다.
하남시는 화재, 자살, 감염병에서 1등급을 달성하고, 교통사고, 범죄, 생활안전에서 2등급을 받았다. 의왕시는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에서 1등급을, 교통사고, 화재, 범죄에서 2등급을 유지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을 만들기 위한 다채로운 시정 노력을 통해 2023년 지역 안전지수 평가에서 우수지역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하남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하는 정책을 시행해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고양, 화성, 남양주, 안양, 군포, 김포, 구리시는 안전지수 6개 분야 중 하위등급(4·5등급)이 없는 지역으로 '안전지수 양호지역'으로 선정됐다.
한편, 이번 안전지수 조사에서 경기도는 범죄(4등급)를 제외한 교통사고, 화재,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5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경기도는 교통사고 1등급, 화재 3등급, 범죄 4등급, 생활안전 1등급, 자살 1등급, 감염병 2등급을 받은 서울과 교통사고 3등급, 화재 2등급, 범죄 2등급, 생활안전 4등급, 자살 3등급, 감염병 4등급을 받은 인천보다도 상대적으로 더 안전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송기평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