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낸사람 해낼사람’…포항 100년 준비 ‘적임자’
- 정부에 포항 발전 필요한 것 강력 요구할 힘 있는 정치 지도자 반드시 필요해
- 포항지진특별법 통과 힘 모아준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
- "새로운 산업 생태계 창출…양질 일자리 만들어 포항 경제 살릴 것"
- 정치인 풍부한 경험·노하우…지역 발전 위해 매우 큰 자산
- "초심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시민 목소리 귀 기울리겠다"
[일요신문] "8년전 틔운 싹을 아름드리 나무로 뿌리깊은 거목으로 키워 나가겠다. 시민 한분 한분의 꿈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포항을 만들고, 중단없는 포항발전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
3선에 도전하는 김정재 국회의원 예비후보(경북 포항·북구)가 내건 출마의 변이다.
"지역 정치인에게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쌓인다는 것은 지역 발전을 위해 매우 큰 자산이 된다."
'해낸사람 해낼사람'이 김정재 예비후보의 이번 선거 슬로건이다.
김 예비후보는 "여의도에서 흔히 말하기를 3선은 국회의원의 꽃이라 일컫는다"라며, "이는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정책위의장은 물론 사무총장이나 원내대표까지 맡을 수 있는 경험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대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별보좌역, 과테말라 대통령 취임식 윤석열 대통령 경축특사,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경북도당위원장으로 활동한 김정재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그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포항발전을 위해 국회에서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부한다.
'일요신문'이 3선 도전장을 내민 김정재 현 국회의원을 만나 4·10 총선 출마 배경과 주요공약, 포부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김정재 국회의원 예비후보(경북 포항·북구) 일문일답.
- '해낸 사람 해낼 사람'이 김정재 슬로건이다…포항에 '김정재'가 왜 필요한가
"지금 우리 포항은 미래 100년을 결정지을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지난 50년간 포항을 이끌어왔던 철강일변의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이차전지·수소산업, 바이오·헬스 산업 등 미래첨단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포항이 나아가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그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정부에 포항이 발전하는 데 필요한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중앙정치권에서 이를 성사시킬 수 있는 힘 있는 정치 지도자가 우리 포항에 반드시 필요하다."
- 김정재는 '능숙하게' 일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내세웠다. 타 후보와의 차별화를 둔다면
"지난 대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별보좌역, 과테말라 대통령 취임식 윤석열 대통령 경축특사,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경북도당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정부와 당의 핵심인재로 자리 잡았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포항발전을 위해 국회에서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부한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주민과 소통하는 국회의원이라는 점이다. 지난 8년 부지런하고 편안한 소통을 통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며, 국회의원과 주민 사이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초심을 단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 부지런히 소통하는 탈권위의 정치와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을 십분 살려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입법과 정책, 예산에 담아내고,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정치, 성과로 보답하는 일꾼이 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
- 지역 큰 일꾼으로 지난 20대, 21대 국회서 포항을 위해 무얼 어떻게 했나
"먼저, 20대 국회에서는 지진특별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지진특별법을 대표발의하고, 지열발전사업을 주관했던 산업부를 소관기관으로 하는 산자위로 상임위를 옮겨 누구든 찾아가서 설득하고, 부탁하고, 안 되면 매달리기라도 하면서 8개월 만에 국회에서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 결과 포항지진에 따른 10만 8085건의 피해가 접수됐고, 4942억 7500만원이 피해자들에게 지급된 것으로 집계된다. 피해 건당 평균 457만원의 피해구제지원금이 지급된 셈이다. 이 밖에도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에 필요한 총사업비 6531억 규모의 사업들이 포항 지역에서 추진 중에 있다. 이 모든 것이 포항지진특별법에 근거한 정부의 경제적 지원 결과이다. 특별법이 제정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특별법 통과에 힘을 모아준 모든 포항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1대 국회에서는 SRT 포항-수서 노선 신설과 영일만대교 건설사업 추진을 들 수 있다. 21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를 국토위로 옮겨 여당 간사를 맡았다. SRT 포항-수서 노선 신설을 위해 우선 SR 이국종 사장과 국토부 철도운영과장을 차례로 만나 노선 신설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수서발 노선 신설을 공식 제안했고, 이후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차관을 차례로 만나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결국 공식 노선 신설 제안 1년 만에 포항~수서 고속철도 노선이 개통됐다. 실무진을 우선 설득하고 최종 결정권자에게 협조를 구하겠다는 숙원 해결 방식이 적중했던 것이다. 이로써 포항은 서울과의 접근성이 강화되는 동시에, 가고 싶은 도시에서 가기 편한 도시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었다. 15년간 이어져온 포항시민의 숙원인 영일만대교 건설사업도 이번 21대 국회에서 물꼬를 텼다. 영일만대교가 본격적으로 추진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동력은 바로 '정권교체'이다. 대선 당시 경북도당위원장으로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한 경북의 압도적 지지를 위해 앞장섰다. 결국 정권을 되찾아왔고, 저는 윤석열 당선인의 특별보좌역으로 인수위에 합류하게 됐다. 기회는 이때다 싶었다. 15년간 진척을 보이지 못하던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었다. 경북도당위원장을 맡으면서 영일만대교 건설사업을 이미 대선공약에 포함시켜 놓은 상황이었지만 사업 확정을 위한 확실한 마침표가 필요했다. 대교 건설의 필요성과 절실함을 당선인께 직접 설명하고 공감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당선인을 어떻게든 영일만대교 건설 예정지로 모셔와야 했다. 후보시절 포항 주민의 환대에 깊은 감동을 받았던 당선인은 흔쾌히 포항 재방문을 수락했고 대교 건설의 필요성에 고개를 끄덕이셨다. 이후 인수위의 국정운영계획 수립 과정에서 영일만대교 건설을 국정과제에 포함시키면서 15년 숙원 해결의 초석을 다지게 된 것이다."
- 지역 현안 중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으로 보고 있나
"지난 50년 포항의 역사가 철의 도시로 기억된다면, 이제 포항은 이차전지 산업과 수소 산업,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그것이 향후 100년의 포항 미래먹거리를 결정하게 된다. 한가로이 먼 훗날 얘기를 할 것이 아니다. 이 모든 것이 불과 향후 5년 이내에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 비전과 공약에 대해서도 말해 달라
"이번 공약 역시 포항의 미래먹거리와 관련이 있다. △영일만대교 조기완공으로 물류·관광 인프라 구축 △포스텍 의과대학 유치 통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이차전지·수소 산업 전주기 완성으로 미래첨단산업 메카 부상 등이 주요 공약이다. 공약 실현으로 새로운 산업 생태계 창출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포항 경제를 살리겠다."
- 포항발전을 위한 '김정재'만의 '김정재' 식의 국비 예산 확보는
"아무리 꼼꼼히 체크하고 준비한다 해도 처음 겪어보는 의정활동에 작은 시행착오들이 있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그러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재선, 3선 의원보다 두배, 세배 부지런히 움직여야 했다. 그런 과정에서 경험이 축적되면 각자 나름의 노하우가 생기기도 한다. 그것이 바로 경험이다. 초선의 열정에 경험이 더해지면, 그것이 바로 노하우로 빛을 보게 된다. 때문에 상당수 지역의 숙원사업들은 지역 정치인들이 선수가 쌓였을 때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포항-수서 SRT 노선 신설과 영일만대교 건설에 속도가 붙은 것도 재선 국회의원이자 상임위 간사로 활발히 의정활동을 펼친 결과라고 생각한다. 여의도에서 흔히 말하기를 3선은 국회의원의 꽃이라 일컫는다.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정책위의장은 물론 사무총장이나 원내대표까지 맡을 수 있는 경험을 갖췄기 때문이다. 지역 정치인에게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쌓인다는 것은 지역 발전을 위해 매우 큰 자산이 된다."
- 올해 포항시에서 포스텍의대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포항시와 함께 할 대책은 마련돼 있나
"앞서 말씀드렸듯이 포스텍 의과대학 유치는 포항과 경북, 그리고 대한민국의 차세대 국가전략기술인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할 핵심 인재인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포스텍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뿐 아니라 지역 정치인들도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이를 위해 포항시와 함께 지난해 5월 국회에서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연구중심의대 설립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통한 의사과학자 양성이 시급하다는 여론을 불러일으키는 등 포항시, 경북도, 포스텍과 함께 포스텍 의대 유치에 힘을 모으고 있다. 특히 포스텍 의과대학 유치에 성공하려면, 포항시, 경북도, 포스텍이 준비한 의과대학 필요성을 중앙부처에 강력하게 주장하고,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힘있는 정치지도자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
- 인구 소멸 특히 청년들이 더 이상 떠나지 않고 포항에 찾아오게 하는 것 역시 시급하다.
"포항의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일거리를 찾아 포항에 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 청년들이 찾아오는 포항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양질의 일자리가 지역에 충분히 마련돼야 한다. 이를 위해 이차전지·수소산업 전주기 완성을 통한 미래첨단산업 메카 구축, 포스텍 의과대학 유치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그리고 영일만대교 조기 육성 등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사업들을 주요공약으로 삼았다."
- 마지막으로 포항시민들에게 한 말씀
"늘 감사하다는 말씀이 먼저 나온다. 그럴 수밖에 없다. 같은 꿈을 꾸며, 같은 곳을 바라고보며,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시민들이 늘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저는 이미 행복한 사람이다. 그 꿈을 향해 열정 하나만으로 달려가던 제가 여러 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역량으로 시민들의 넘치는 사랑에 하나둘 보답해가고 있다. 주신 사랑에 비한다면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너무도 많다.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변치않는 사랑으로 지켜봐 달라."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