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전한 상향식, 다양한 수요 맞춤형 정책 공급 예고
[일요신문] 대구시가 교육발전특구 1차 공모에서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28일 시에 따르면 대구는 3년 동안 시범운영 후 교육발전특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우선적으로 정식 특구로 지정된다.
교육발전특구는 9개 모든 구·군의 참여로 완전한 상향식 교육정책 마련과 지역 주민의 다양한 수요 맞춤형 정책 공급을 목표로 늘봄·영유아 교육지원, 국제인증 교육과정(IB), 자율형 공립고, 협약형 특성화고, 디지털 교육 혁신, 중등·고등교육 연계 지역인력 양성의 6대 분야 중점 추진과제를 담았다.
1차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대구는 6대 중점 추진과제 중심의 교육혁신 방안 마련을 위해 교육부와 전문기관 컨설팅을 거쳐 사업운영 계획을 보다 구체화할 예정이다.
대구시 구·군별 여건에 맞는 교육발전특구 세부계획 마련과 효과적 운영을 위해 교육청, 공공기관, 기업, 대학 등이 참여하는 지역담당기구를 설치해 시범지역별 특례 발굴 및 규제 개선 제안 등을 추진한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은 세계와 경쟁하는 열린도시 '대구 미래 50년' 설계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공교육 발전을 통한 지역 우수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여건 개선으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반도체 기업 ㈜칩스앤미디어, 대구연구소 개소 앞둬
- 산학연계, 지역인력 채용 등 대구광역시와 협력 관계 지속
㈜칩스앤미디어가 다음달 대구테크노파크 동대구캠퍼스에 대구연구소를 설립한다.
코스닥 상장사인 ㈜칩스앤미디어는 2003년 설립돼 서울 강남구에 본사를 둔 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 팹리스 기업이다.
자동차 등의 영상 데이터 처리에 사용되는 비디오 코덱, NPU 등의 비디오 IP 기술을 개발해 국내외 150여 개 기업에 IP를 제공하며 글로벌 팹리스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대구시와 협업해 지역대학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지역에서 인력을 신규 채용했다.
채용된 지역 인력은 현재 서울 본사에서 교육 중이며 앞으로 대구연구소에 배치돼 연구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코리아(유), ㈜텔레칩스, 아이디어스투실리콘 주식회사에 이어 ㈜칩스앤미디어가 대구에 연구소를 설립한 주된 요인은 경북대, DGIST 등에서 배출되는 반도체 인재가 풍부해 반도체 전문인력 육성과 기업 성장의 토대가 마련돼 있다는 점이다.
시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단계별 전문인력 양성체계 마련에 주력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지능형반도체 설계지원센터 구축 등 팹리스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전념할 계획이다.
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이사는 "대구시는 경북대, DGIST 등에서 배출되는 우수한 반도체 인력과 모빌리티, 로봇 산업 등 수요기업이 많아 이를 기반으로 연구개발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대구시의 우수한 인력을 채용해 사업 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칩스앤미디어가 대구연구소 개소를 발판 삼아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으로서 한 층 더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미래 5대 신산업 중 하나인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 활성화를 위해 팹리스 기업이 정착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대구시, 전통시장 안전관리에 36억 투입
- 안전점검, 노후·취약시설 개선, 화재공제 지원 등 다각적 지원
대구시는 올해 전통시장의 안전관리를 위해 36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28일 시에 따르면 화재 예방을 위해 사업비 5억여 원을 투입해 전기 안전점검과 소규모 노후 전기설비 개선을 지원하는 노후 전기설비 개선사업과 분전반 교체·옥내 배선공사 등의 전선 정비사업인 노후 전선 정비사업을 한다.
목구조나 전기시설 노후화로 시장 내 화재가 쉽게 발생할 수 있는 구조물의 화재를 막기 위해 사업비 5200만 원을 투입해 개별점포에 화재 무선 복합 감지기를 설치해 주는 화재 알림시설 설치사업을 한다.
열·연기·불꽃 등 화재 감지 즉시 소방관서로 자동 통보 통보되는 시설을 구축해 즉시 대응 체계를 마련한다.
화재 발생 시 신속한 피해복구를 돕고 피해 상인의 생활 안전망 보장을 위해 개별점포 1700여 곳에 화재공제 가입비 3억여 원을 지원하는 전통시장 화재공제 지원사업 등 다양한 화재예방 사업을 한다.
아울러, 노후되고 취약한 시설물 개선을 위해 30년 이상 노후된 전통시장에 대해 안전점검과 소규모 시설을 개선해 주는 노후시설 안전점검 사업을 한다.
노후화된 시설개선과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등에 28억여 원을 투입해 안전하고 쾌적한 전통시장 환경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전통시장은 대체로 건물이 노후되고 소규모 점포가 밀집돼 안전사고에 매우 취약하다"면서, "철저한 안전관리와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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