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좋은아침> 캡처 사진. |
[일요신문]
그룹 R.ef로 다시 돌아온 이성욱(39)이 전 부인과 폭행사건이 있던 날 극비리에 재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오전 한 언론매체가 이성욱의 비밀 결혼식 현장을 보도했다. 이성욱은 전 부인과 이혼한 지 19개월 만에 외국계 항공사에서 일하는 8살 연하의 여인과 두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비밀 결혼인 만큼 R.ef 멤버 성대현을 비롯해 연예인 하객은 한 명도 없었으며 주변에도 그의 재혼을 알고 있는 이들이 많지 않았다. 이성욱의 소속사 측 역시 재혼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성욱의 재혼은 결혼식 당일 전 부인과의 폭행 사건에 연루돼 있었기에 더 관심을 모았다. 이성욱은 이날 한 술집에서 전처와 실랑이를 벌여 폭행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이에 대해 이성욱 측은 전처가 만취해 행패를 부렸고 그 과정에서 폭행 및 폭언은 없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전 부인과의 싸움이 이성욱이 재혼사실을 밝히면서 불거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이성욱은 2005년 첫 번째 결혼 후 2011년 3월 이혼했다. 둘 사이에서 태어난 8살 난 아들은 전 부인이 양육을 맡았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상황이 어찌된 건지 정말 기묘하네” “사랑과 전쟁 보는 것 같다” “전처가 아직 미련이 있는 듯” “소속사랑 멤버도 모르게 결혼한 건 좀 너무했다” “이번엔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