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양평군청 앞 천막 농성장 앞 기자회견…“국민이 맡긴 권력 잘못 사용하면 박탈해야”
이 대표는 이날 “국정농단의 대표적 사례가 바로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사건”이라며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재차 부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양평군청 앞 ‘서울-양평 고속도로 국정농단 진상규명 촉구’ 천막 농성장을 찾아 이같이 밝히고 “십 수년간 문제없던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원안이 어느 날 갑자기 대안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며 "답답한 현실이다. 국민을 위해서 쓰라고 권한을 맡겨놨더니 전혀 엉뚱한 용도로 권한을 남용하고 있는 현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맡긴 주체인 국민에게 최선을 다하는 게 대의민주주의인데 주어진 권력을 사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주변의 이익을 위해, 세력의 이익을 위해 잘못 사용하면 권력을 박탈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렇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의 존재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는 책임을 묻는 것이다. 지금까지 살만했다, 견딜만하다, 앞으로 더 잘할 것 같다면 다시 권력을 주는 것이고, 지금껏 너무 못했다, 도저히 못 살겠다, 앞으로 더 나빠질 것 같다 이러면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이라며 “이에 대해 주권자로서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최재관 여주시양평군 예비후보와 정동균 전 양평군수, 여현정, 최영보 양평군의원, 이종인 전 경기도의원, 이소영 국회의원, 국토교통부 차관을 지낸 손명수 용인시을 예비후보,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백승아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