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글로컬문화학부, ‘2024 국가무형유산 공동체종목 대학 연계 지원사업’ 선정
경성대학교(총장 이종근)는 글로컬문화학부(학부장 김재기)가 ‘2024년 국가무형유산 공동체종목 대학 연계 지원사업(주관: 한국문화재재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4년 국가무형유산 공동체종목 대학 연계 지원사업’은 대학생 대상 교육을 통해 전통지식·생활관습 종목의 무형유산 가치 확산 및 전승공동체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글로컬문화학부는 국가무형유산 공동체종목 중 하나인 해녀를 주제로 ‘해녀 콘텐츠IP의 개발(사업 책임자: 김주현, 글로컬문화학부 문화기획전공)’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인문학을 기반으로 다학제적 융합 교육 및 연구를 통해 문화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글로컬문화학부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문화유산인 해녀를 주제로 콘텐츠IP의 개발 및 전시·행사의 기획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수강생은 해녀 문화와 관련된 현장 탐방, 인문학 교육, 콘텐츠 개발 특강, 전시기획 등 다채로운 커리큘럼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콘텐츠 개발에 대한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인문학을 기반한 해녀 콘텐츠IP 개발 교육 프로그램은 올해 12월까지 진행한다.
#한국한자연구소 HK+사업단, 세계한자학도서관 개관식 및 개관기념 고서전시회 개최
경성대학교(총장 이종근) 한국한자연구소 HK+사업단(단장 하영삼)은 오는 13일 오후 4시 30분 경성대학교 27호관 도서관 8층에서 ‘세계한자학도서관 개관식’을 진행한다. 11일부터 15일까지 경성대학교 22호관 한자문명창의체험관에서는 ‘세계한자학도서관 개관기념 고서전시회’를 개최한다.
경성대 '세계한자도서관'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베트남 등 한자문화권 국에서 발행한 다양한 한자학 관련 서적을 수집한 곳이다. 이 중에는 영미권의 한자학 도서들도 포함되어 있으며 2024년까지 계속 수집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수집한 도서는 ‘설문해자’, ‘이아’, ‘강희자전’ 사전류를 비롯해 성운학, 훈고학 관련 원서와 연구서, 갑골문을 비롯한 죽간, 목간, 청동기문 등 자형 관련 원서와 연구서 등이다. '세계한자도서관'은 기존 대학에서 여건상 구매하지 못했던 수많은 책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개관식과 함께 '한국의 자전과 사전'이라는 주제로 조선 후기부터 광복 이전에 간행됐거나 필사된 자서류 16종과 근대 자전류 24종의 기념 고서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중에는 한국 한자음을 기술한 ‘규장전운’와 ‘증보삼운통고’가 있으며, ‘대동운부군옥’, ‘옥휘운고’등 유서와 자전과 운서의 역할을 겸한 활자본 ‘옥당리정자의운율해편심경’도 포함돼 있다.
이 책은 명나라 소양유(蕭良有)가 지은 책으로 중국과 일본에서도 판본을 확인하지 못한 귀중본이다. 한자 어휘를 주제별로 정리한 다산 정약용의 ‘물명고’, 자전류인 명나라 매응조(梅膺祚)가 편찬한 ‘자휘’(조선과 일본에서 간행) 도서도 전시돼 있다.
근대 자전류에는 이전에 박물관에서 구경할 수 없었던 거의 모든 초간본이 출품됐다. 한자의 음의 정보를 한글로 최초로 풀이한 정익로의 ‘국한문신옥편’, 지석영의 ‘자전석요’, 조선광문회의 ‘신자전’ 등과 일제강점기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일본어 학습이 중요했던 까닭에 박중화의 ‘일선대자전’을 위시한 여러 이중어 자전과 휴대용 자전인 수진본도 포함돼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서적은 한국한자연구소 공동연구원인 경성대학교 김철범 교수와 동서대학교 하강진 교수의 소장본이다. 낡은 표지와 책장 사이에서 한자 지식을 습득하던 사람들의 생생한 흔적을 만나보고, 평소 이름만 들었던 자서류의 실물을 접해보는 반가움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대학원 음악치료학과, ‘발달재활서비스 교육과정 운영학과’로 최종 승인
경성대학교(총장 이종근) 일반대학원 음악치료학과(주임교수 이지경)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장애인개발원 ‘발달재활서비스 교육과정 운영학과’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정부로부터 발달재활서비스 교육과정 운영학과로 승인을 받는다는 것은 이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인정받는 중요한 성취로 간주되기에 현재 국내 다수의 치료 영역 관련 학과에서는 이 과정을 통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과정 운영학과’라는 의미는 학생들의 졸업 후 자격증 취득과 관련 깊다. 운영학과의 교육과정을 사전에 인정함으로써 발달재활서비스 자격 인정 시 절차가 간소화되며, 운영학과 졸업자들의 경우 성적증명서의 이수 과목 및 이수 시기를 확인한 후 자격 인정이 되는 이점이 있다.
‘운영학과’ 승인은 정부가 인증하는 이론교육과 임상현장에서 검증된 슈퍼비전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조건을 학과가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은 치료사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을 확인받는 셈이다.
승인된 학과는 연구 및 타 기관과의 협력의 기회를 더 넓게 확보하고 이로 인해 졸업생들은 취업 현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운영학과는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의 발달장애를 가진 개인들에게 공정하고 포용적인 치료 서비스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지경 교수는 “이 결과는 신설 학과지만 교육과정을 충실히 가르치신 교수님들과 끝까지 완주한 학생들의 노력의 결과다. 운영학과 인정 작업 중에 대학원 팀장님을 비롯한 직원들의 협조, 특히 박시영 선생님의 귀한 행정적 조언과 도움이 없었다면 이 일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애써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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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1.21 18: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