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황금어장>캡처 사진. |
[일요신문]
데뷔 11년차 아역배우 노영학이 올해 초 대학 연극영화과 시험에서 떨어져 재수하게 됐다.
10일 방영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에서 아역배우로 출연한 노영학은 “대학 연극영화과 시험에서 떨어졌다는 사실이 소문이냐”는 질문에 대입 실패의 경험을 털어놨다.
노영학은 “입시에 실패해 재수 중이다. 나는 카메라에 갇힌 연기만 해왔지만 그 대학의 기준은 무대 연기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나는 연기를 못한 것이 맞다”며 대학에서 떨어진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솔직히 정말 아쉽다. 11년 동안 연기를 했고 준비도 많이 했다. ‘잘한다’고 생각했던 연기에 ‘못한다’는 평을 받으니 속상했다. 배우로서 자존심이 상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노영학은 실기 면접 후 그 대학교의 공원에서 3시간을 울었을 만큼 상심이 컸다고 한다. 그 대학에 다시 지원할 것이냐는 물음에 노영학은 “그 학교는 다시 안 쓸 거다. 솔직히 자존심 상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또한 노영학은 중학교 때 전교 10등에 학교 부회장까지 맡았다고 전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는 “연기자니까 외우는 것은 자신 있었다. 그리고 국사 과목은 사극을 많이 해서 이해가 빨랐다. 그래서 좋은 성과를 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역 톱스타 특집으로 이세영 박지빈 노영학 오재무가 출연했다.
한편 노영학은 <선덕여왕> <식객> <일지매> <대왕의 꿈> 등 많은 드라마에 아역 배우로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