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복지 강화 9대 사업 발표…교육격차 해소·학부모 부담 경감 위한 지원 등 추진
교육복지 강화 9대 사업은 학생 간 교육격차 해소로 학생의 건강한 교육적 성장을 도모하고,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 강화로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며, 학교 안팎을 아우르는 대안교육 기회 제공으로 교육 사각지대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도교육청은 첫째, 교육복지안전망 운영을 강화한다. 교복복지사 미배치교의 교육취약계층 학생에게 교육지원청이 직접 필요한 교육복지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지원해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둘째, 교육복지우선지원 사업 운영을 확대한다. 교육취약계층 학생 밀집학교에 교육복지사를 배치해 학교, 가정,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교육, 복지, 문화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학생들의 교육복지를 증진한다.
셋째,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확대한다. 복합적 어려움을 가진 학생을 학생 맞춤형으로 통합지원하기 위해 학교,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개별 사업이 유기적 연계, 협력할 수 있도록 조직, 사업을 재구조화한다.
넷째, 교육급여·교육비 지원을 강화한다.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의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활동지원비를 전년대비 11.1% 인상해 지원한다.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의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육정보화(인터넷통신비, PC) 등을 지원한다.
다섯째,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의 통합지원을 강화한다. 중·고등학교 신입생 1인당 교복 지원금 40만 원(전년 대비 10만 원 인상)을 지원해 교복·생활복·체육복 등 학교가 자율적으로 지원 품목을 결정할 수 있도록 교복 통합지원을 추진한다. 교복 품질검사 사업 대상교를 50개교에서 100개교로 확대해 교복 품질의 신뢰성을 높인다.
여섯째, 학생 통학차량 지원을 개선, 확대한다. 올해 계약실비 전액 지원으로 학교 재정부담을 완화하고 미계약 사례를 최소화한다. 460개교, 760대로 지원대상 확대를 통한 안전한 등·하교를 지원한다. 학생·학부모의 통학수요에 부응한다.
일곱째, 한정면허 학생통학 순환버스를 운영한다. 이 버스는 기존 학교 단위 통학버스와 달리 통학차량을 통합, 순환 운영하면서 해당 권역 내 여러 학교 학생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통학버스로 운영 지역, 노선, 차량수, 이용학생 등은 교육청에서 결정하고 공모를 통해 정해진 업체가 교육청과 지자체 보조금을 지원받아 운행하는 버스다. 경기도교육청은 전국 교육청 최초, 파주 운정지역 18개 중·고등학교가 공동 이용하는 한정면허 방식의 학생통학 순환버스를 3월 4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여덟째, 학업중단 위기학생 맞춤형 지원을 통한 학업중단을 예방, 확대한다. 학업중단 예방 활동 지정교를 올해 687개교로 확대하고, 학교 자체 예산으로 운영하는 실천학교 65개교를 신규 지정한다.
아홉째,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대안교육기관을 지원, 강화한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대안교육기관 지원비를 올해 13억 2000만 원으로 전년대비 9억 원(214%) 증액했다.
엄신옥 경기도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취약계층, 학교 밖 청소년을 비롯해 모든 학생이 건강한 성장판을 가지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교육복지 사업을 강화해 정교하고 튼튼한 교육복지 안전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기평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