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유무죄를 넘어 국민 감성이 더 우선…윤석열 대 조국으로 가면 여당이 불리”
![홍준표 시장이 조국혁신당의 약진에 우려를 나타냈다. 사진=이종현 기자](https://storage3.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321/1711000246847753.jpg)
이어 “정권 심판론에 편승해서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이 국민의힘과 대등한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게 정치적인 시각과 법조적인 시각의 차이다. 법조는 증거로 유무죄만 다투지만 정치는 유무죄를 넘어서 국민 감성이 더 우선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홍 시장은 “조국혁신당의 돌풍을 법조적 시각으로 대응한들 단기간에 그 기세를 꺾을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DJ는 1000억 원대 비자금 파동에도 대통령이 되었고, 온갖 비리에 얼룩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마찬가지로 온갖 비리에 얼룩진 이재명 대표가 건재할 수 있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선거가 윤석열 대 조국 2차전 양상으로 가면 지금은 우리가 불리하다. 이런 사태가 오기 전에 좀 더 빨리 정무적 대처를 해야 했는데 내부 주도권 갈등만 부각되니 참 안타깝다. 총선이 잘되어야 될 텐데”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