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태윤 정책실장 “2000명 의대 증원 인원 변경 계획 없다” “전국 의대 교수, 집단행동 말아 달라”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3월 24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의료 현장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에 대해 26일부터 면허정지 처분 들어가냐’는 질문에 “법과 원칙이 있기 때문에 절차를 밟아나갈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성태윤 실장은 “이러한 절차가 마무리되지 전 조속히 돌아와 환자 곁에서, 환자를 방치하는 일이 결단코 없도록 다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2000명 의대 증원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원을 변경시킬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전국 의대 교수들이 25일 사직서를 내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움직여서는 안 된다”며 “집단행동에 나서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성 실장은 “전공의를 돌아오게 하려면 교수들이 오히려 더 수업과 진료를 열심히 해주는 게 도움이 된다”며 “가장 중요한 국민안전과 건강, 그리고 생명을 담보로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인 것은 사직서를 제출해도 진료를 하겠다 한 부분”이라며 “그럼에도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여러 체계를 점검하고 있고 비상진료를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조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