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과 동작이 바로미터, 여기서 지면 국힘 100석도 어려워…한동훈 총선 후 전당대회 나올 것”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총선 판세에 대해 민주당 압승을 점쳤다. 장 소장은 3월 28일 신용산객잔 ‘보수협객’에 출연 “국민의힘이 2020년보다 더 많이 얻을 것이라고 보기 힘들다. 지금 상황에서 보면 101개 대 199개 정도다. 국민의힘이 어렵다고 보여진다”고 예상했다.
장 소장은 “분당갑을, 동작갑을이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 잃으면 100석이 깨질 수도 있다. 이곳에서의 결과는 (격전지인) 낙동강 벨트와도 관련이 있다”고 봤다.
분당갑을은 국민의힘에선 안철수 김은혜 후보가, 민주당에선 이광재 김병욱 후보가 나선다. 두곳 모두 초접전 양상이다. 동작갑을에선 국민의힘 장진영 나경원 후보, 민주당 김병기 류삼영 후보가 맞붙는다.
윤희석 국민의힘 상임대변인은 “처음엔 과반 1당, 그 후엔 1당, 지금은 점점 내려가는 상황이다. 점점 어렵다. 수도권을 얼마나 할 수 있을까. 솔직히 각이 안 선다”면서도 “여당만이 할 수 있는 정책 등을 내면 지금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장 소장은 국민의힘이 위기론을 돌파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윤석열 대통령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소장은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 대전환을 발표하고, 여러 비판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춰 진솔하게 사과한다면 국민들이 매정하게 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위원장의 총선 후 행보에 대해선 장 소장은 “당 대표로 나올 것”이라고 점쳤다. 윤 대변인 역시 “결과와 무관하게 정치의 길로 들어섰다. 계속 정치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당대회에 나올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윤희석 대변인과 장성철 소장이 출연하고 박성태 사람과사회 연구실장(전 JTBC 앵커)가 진행하는 ‘보수협객’은 일요신문 유튜브 채널 ‘신용산객잔’의 한 코너다. 목요일 13시 20부터 15시까지 1, 2부로 나뉘어 생방송된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