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요즘 젊은이들 영끌 갭투자 많이 하지 않나”…이 “이게 어떻게 영끌 갭투자인가”
이 대표는 2일 CBS 라디오 토론회에서 4·10 총선 경기 화성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와 토론회를 진행했다. 공 후보는 전화로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토론회를 통해 공 후보 자녀의 서울 성동구 성수동 부동산 보유 의혹을 두고 공 후보와 거센 설전을 벌였다.
토론회 이후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영운 후보님의 김현정의 뉴스쇼에서의 말씀으로 확인된 사실만 정리해 드리면 1999년생 아들에 이어 1992년생 딸도 성수동 재개발 구역에 부동산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딸은 대출 10억 원 가까이(등기부상 채권최고액 12억 1000만 원), 그리고 일부 증여에 따른 자산으로 해당 22억 가액 부동산을 매했다. 이에 대한 공 후보님에 대한 해명은 ‘요즘 젊은이들 영끌 갭투자 많이 하지 않나요?’ 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공 후보님이 확인해 주신 내용이 맞다면 회사원인 공 후보님의 딸은 22억 1000만 원짜리 성수동 주택 구입으로 취득세 약 7000만 원, 매년 재산세, 종부세로 몇백만 원, 거기에 10억 원에 달하는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원리금만으로 월 500만 원씩은 내야 한다. 이게 어떻게 요즘 젊은이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영끌 갭투자인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외에도 풍성한 문제 발언을 쏟아내셨다. 후보자의 가족에 대해서는 사생활 보호를 해야 한다고 하신 발언을 보면서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 장모나 만약에 장관청문회에서는 검증을 하지 못하실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하도 제 주도권토론 시간에 난리를 피우셔서 이해충돌과 현대차 세타2엔진 결함 은폐 의혹에 대해서는 물어보지도 못했다. 오늘(2일) 토론을 보니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꼬집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