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소부장 경쟁력위원회서 대구 등 5개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방안 확정
- 희토류 저감·재활용 기술개발, 영구자석 공급망 강화 지원 등
-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 "특화단지 성공적 조성 위해 최선 다하겠다"
[일요신문] 대구시가 대구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소부장 특화단지에 대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부총리(최상목) 주재로 열린 소부장 경쟁력 강화위원회에서 대구 등 5개 소부장 특화단지(2기 특화단지(2023년 7월 지정) : 대구(전기차 모터), 광주(자율주행차 부품), 부산(전력반도체), 경기 안성(반도체장비), 충북 오송(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에 대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
이 자리에는 정부위원 10명과 경제단체 대표 등 민간위원 14명이 함께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확정한 지원방안은 5개 단지 공통으로 △수요-공급기업 공동 R&D △실증지원 테스트베드 구축 △소부장 인력양성 △금융·기술 지원 등을 담고 있다. 이외도 단지별 특성을 고려해 단지 간 협력과 제도 간 연계, 컨설팅 등 관련 지원도 패키지로 추진한다.
특히, 대구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지원방안에는 희토류 영구자석 국내생산 확대와 병행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중희토류 완전배제 등 기술개발 추진과 폐자석 재활용을 위한 연구개발 성분표시 체계 구축, 특화단지 내 설립한 모빌리티 캠퍼스를 중심으로 모빌리티 기업과 연계해 맞춤형 인재육성 지원, 국내 생산 희토류 영구자석·모터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기존 인프라와 연계한 테스트베드(모터성능인증지원센터) 구축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해 7월 국내유일의 영구자석 생산기업인 성림첨단㈜과 경창산업 등 7개 앵커기업을 선정하고, 대구국가산업단지와 테크노폴리스, 달성산업단지 등을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한 바 있다.
이번 소부장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방안 확정으로 대구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산학연이 함께하는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지원하는 등 특화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