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선거인 4428만 명 중 1384만 명 사전투표 참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총 1384만 9043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4428만 11명 중 31.28%가 사전투표에 참여한 셈이다. 4년 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율 26.69%와 비교하면 4.59%포인트 높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41.19%로 유일하게 40% 이상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30% 미만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곳은 대구(25.6%), 제주(28.5%), 경기(29.54%), 부산(29.57%) 등 네 곳이다.
사전투표는 전국 단위 선거에 2014년 처음 도입됐다. 역대 사전투표율은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11.5%,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12.2%,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 26.1%,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20.1%,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26.69%,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 36.93%,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20.62%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사전투표가 종료된 뒤인 6일 오후 6시 10분경 브리핑에서 "역대 총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을 통해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성난 민심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오후 8시 30분경 대구 유세에서 "사전투표율이 대단히 높아진 거 보셨냐"며 "지금 서로가 결집하고 있다. 뭉치고 있다. 이럴 때 우리가 결집하지 않으면 우리가 진다"고 강조했다.
남경식 기자 ngs@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