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생체보석·바이오·MICE·시니어케어 5개 신사업 집중 육성
보람그룹은 지난해 순차적으로 반려동물, 생체보석, 그린바이오, MICE, 실버케어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5개 신사업을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5대 축’으로 보고 있다.
보람그룹은 반려동물 전용 상조상품인 '스카이펫', 반려동물 먹거리 '앙팡펫' 등을 새롭게 론칭했다. 반려동물 전용 장례 서비스를 출시하고 계열사들이 확보한 바이오 원천 기술을 활용한 펫 관련 상품을 내놔 1500만명에 달하는 반려인을 고객군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보람그룹은 ‘비아젬’ 브랜드를 앞세워 생체보석 시장에도 진출했다. 생체보석은 사람의 머리카락이나 분골, 손발톱에서 생체원소를 추출해 사파이어로 만든다. 천연 보석보다 투명도와 선명도가 높아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1년 인수한 SFC바이오의 사명을 지난해 보람바이오로 바꾸고 바이오 비즈니스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보람바이오는 천연물소재에서 기능성 물질을 발굴해 다양한 식품 및 화장품 원료,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소재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시작한 MICE(회의·포상여행·컨벤션·전시이벤트) 사업도 보람그룹이 공을 들이고 있는 사업 분야다.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보람컨벤션은 미디어아트 웨딩은 물론 인근 지역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행사를 치를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인천광역시 서구에 5성급 호텔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보람그룹은 인천 서구청과 협력해 5성급 호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보람그룹은 최근 실버케어 사업을 위한 첫걸음도 내디뎠다. 그룹 상조계열사 보람상조리더스는 디지털 시니어케어 서비스 기업 휴레이포지티브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사 고객에게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 서구 5성급 호텔과 함께 지어질 시니어 레지던스도 보람그룹의 실버케어 사업의 일환이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1991년 상조회사로 시작해 이제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 전반을 아우르는 토털 라이프케어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특히 신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그룹의 성장과 발전의 발판이 되어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고객중심의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홍규 기자 bentus@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