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란 된 결혼식 안내문자, "핸드폰에 저장된 지인들께 알려드린 것"
- 담당자 잘못 인지해 준비했었던 문자 발송하게 돼…"송구하고 죄송하다"
[일요신문] "선택해 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 낮음으로 섬기고 봉사하겠다."
지역(일반) 주민들에게 자녀 혼사를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일고 있는 것 관련해 이상휘 국회의원 당선인이 사과하며 머리를 숙였다.
이상휘 당선인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죄송하다. 딸 아이 혼사 관련해 무리를 빚었다. 이유야 어떻든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제 큰딸이다. 혼사일은 지난해 1월 날을 잡았다"면서, "논란이 된 결혼식 안내문자는 개인(자신)핸드폰에 저장된 지인분들게 알려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당선인 신분이라 그마저도 알리지 않기로 결정 했다. 하지만 담당자(사무실)가 잘못 인지해 준비했었던 문자를 발송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상휘 국회의원 당선인은 "공인으로 깊이 생각하고 행동해야 함에도 그렇게 하지 못했다. 거듭 송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적었다.
한편 4‧10 총선때 포항시 남구·울릉 선거구에서 당선된 이상휘 국민의힘 당선인은 최근 다수의 지역 주민들에게 딸 결혼식 시간과 장소를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해당 문자에는 "축의금과 화환은 정중히 사양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지만, 문자를 받거나 결혼 사실을 알게 되면서 부담을 느낀 지역 주민들이 많아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일자 이 당선인은 "결혼식 날짜는 1년 전에 정해진 것이다. 가까운 주변 지인에게만 보내야 하는데 사무실 직원이 실수로 전화번호부에 등록된 사람 모두에게 보냈다"며, "많은 분께 문자를 보낸 부분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