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여부 관련 “국민의힘 당원들 알아서 할 일…수사 더 철저히 받아야”
조 대표는 2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4·10 총선 당시 공약으로 내세운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법안은 이미 사실 준비돼 있다”며 “총선 시기에 공약을 했기 때문에 당연히 지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이 검사장 시절에 내세웠던, 즉 윤석열 검찰총장을 모시고 내세웠던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그대로 본인에게 적용하는 것이 맞는 거지 이에 대해서 체급이 헤비급인지 페더급인지 그게 뭐가 중요하겠나”라며 “한 전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탄생의 기획자이자 지난 2년간 윤 정권의 황태자였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전 비대위원장은)살아있는 권력 중 살아있는 권력이었다”라며 “지금은 일정하게 소외된 것으로 보이지만 그런 사람에게 법이 적용되는 것이 법치주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할 경우에 대해선 “저희 생각으로는 한 전 비대위원장은 총선을 통해서 이미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고 보지만 그분을 국민의힘의 대표로 모시는 문제는 국민의힘 당원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답했다.
조 대표는 “만약 한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의 대표로 복귀한다면 집권당 대표가 되니까 다시 한번 살아있는 권력이 되는 것으로 ‘한동훈 특검법’ 등을 통해서 수사를 더욱더 철저히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