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WA 시장 정조준…“실물 자산의 디지털화 거래” 본격 착수
지난 2월 21일 부산시와 부산BDX컨소시엄이 체결한 ‘부산 디지털 자산 거래소 설립 및 운영사업 협약서’에 따르면 부산시는 부산BDX컨소시엄을 ‘부산 디지털 자산거래소 설립 및 운영사업자’로 지정하고, 거래소 설립과 운영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디지털 자산 거래소 법인이사회는 2024년 3월 25일 김상민 초대 대표이사를 선임한 뒤 조직을 구성하고 사업계획을 구체화하였다. 부산 디지털 자산 거래소의 주주인 부산BDX컨소시엄 11개 사는 2024년 5월 3일에 출자금 100억 원을 전액 납입함으로써 부산 디지털 자산 거래소의 출범을 적극 지원했다.
부산 디지털 자산 거래소는 “대한민국 유일의 공공성과 신뢰성을 강화한 거래소로, RWA 실물자산 시장을 이끌어가는 세계적인 거래소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 디지털 자산 거래소는 세계적 추세가 된 RWA(Real World Asset) 상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Target 2026 블록체인 부산’을 견인할 예정이다.
RWA 상품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부동산, 원자재, 귀금속, 채권, 주식 등 현실 세계의 자산을 토큰화한 것을 의미한다. 기술 특성상 투명성을 확보하고 중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RWA 시장에서는 전통적 금융 자산(주식, 채권)이나 유형자산(원자재, 귀금속, 부동산)뿐만 아니라 무형자산(지적재산권(IP), 탄소배출권) 등도 토큰화하여 거래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거래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부산 디지털 자산 거래소는 “4세대 블록체인 거래소로서 다양한 자산을 손쉽게 거래하게 함으로써 자산의 유동성을 제고하여 글로벌 디지털 금융의 허브 부산을 이루는 데 이바지하는 한편, 대한민국이 RWA 실물자산 거래 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선두에서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상민 부산 디지털 자산 거래소 대표이사는 “부산 디지털 자산 거래소는 RWA 실물자산 거래의 세계적인 선두 주자가 되고, 새로운 투자와 거래 방식의 기준점이 되겠다”며 “급성장하는 시장의 기준점이 되는 선도 기업으로서 분권형 거버넌스 기반의 실물자산 디지털화 거래를 통해 모두가 새로운 시장을 경험하고, 블록체인과 혁신 금융이 융합하는 새로운 세상을 부산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