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선거 전략 관련 질문도 포함
국민의힘 총선 백서 TF는 이날부터 254명 출마자 전원과 당 사무처 240여 명 전원, 21대 국회 보좌진 680여 명, 당 출입기자 전원에게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설문조사 문항은 공천, 공약, 조직 및 지원, 홍보와 메시지, 전략, 여의도연구원, 당정관계 및 현안, 미래를 위한 제언 등 8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특히 당정관계 및 현안에는 김건희 여사 관련 사안, 수직적 당정관계, 해병대 채상병 수사 외압 논란 등이 선거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를 구체적으로 묻는 문항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했다.
또 선거 전략에선 여당의 한동훈 원톱체제와 야당의 이재명·김부겸·이해찬 3톱 체제를 비교하는 문항을 비롯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메시지와 지원유세가 선거에 도움이 됐는지를 묻는 질문까지 포함됐다.
전날 조정훈 TF 위원장은 1차 회의를 마친 뒤 "3일부터 최대한 빠르게 마무리해 일주일 안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설문조사 결과를 언론과 국민에게 있는 그대로 공개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양보연 기자 by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