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아이는 아빠 엄마가 함께 키워야죠”
김해시는 인구 절벽 위기 극복 인식 개선을 위해 ‘함께 키우며 함께 한가족이 되는 김해’란 슬로건 아래 캠페인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김해는 경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임에도 저출산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시는 출산 기피 주요인이 ‘육아는 엄마 몫’이라는 부담에 있다고 보고 아빠, 엄마가 자녀를 함께 키운다는 의식 변화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 3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아이 돌봄 대부분(74.4%)을 엄마가 담당하고 맞벌이 가정의 경우에도 하루 평균 돌봄 시간이 엄마가 아빠보다 약 2.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5월 5일 아이코리아 돌봄단체 회원 15여명과 어린이날 큰행사 부스에서 돌봄 문화 확산을 홍보했고, 앞서 4월 28일 연지공원에서 바르게살기 김해시협의회 청년회 20명과 육아 동참과 저출산 극복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에서 시는 올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안내서와 리플렛을 나눠주고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사업을 안내했다. 시는 6월에도 인구 절벽 위기 극복과 함께 육아 동참을 위한 ‘도전 아빠 육아 골든벨 행사뿐만 아니라 육아 동참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홍태용 시장은 “아이는 아빠, 엄마, 가족, 사회가 함께 키워야 한다는 인식이 정착되면 저출산 극복의 첫 단추가 끼워질 것”이라며 “민관이 협력해 육아 동참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 신청기한 연장
김해시는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 신청기한을 5월 31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은 농가소득 안정 도모 및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과 쌀 산업 안정을 통한 적정가격 유지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경남에 주소지를 두고 도내에 소재하는 농업경영체(재배품목 벼)에 등록된 1,000㎡ 이상 농지에서 벼를 직접 재배하는 농업인으로 최대 4ha까지 지원한다.
다만 전년도 농업 외 종합소득금액이 3,700만원 이상이거나 벼를 재배하는 농지면적이 1,000㎡ 미만인 자, 농지법 제11조 제1항에 따라 농지처분 명령을 받았거나 자기 소유가 아닌 농지를 무단으로 점유한 자, 2024년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신청 필지는 제외된다.
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신청내역 확인, 현지조사, 자격검증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12월 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 4월 26일 기준 접수한 농가는 3,355명으로 지난해 4,128명 대비 81%의 농가가 신청했다.
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영농철 시작으로 인해 아직까지 신청하지 못한 농업인은 농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 신청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여성친화도시 지역특화사업 '돌봄노동자 인식 개선 및 복지증진 사업' 추진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여성친화도시 지역특화사업으로 가족친화(돌봄) 환경 조성을 위한 '돌봄노동자 인식 개선 및 복지증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2년 7월 김해시와 ‘경상남도 동부권 돌봄노동자 지원센터(센터장 원지영)’의 돌봄노동자 권익 및 돌봄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023년에 이어 올해도 공모를 통해 ‘돌봄노동자 지원센터’가 수행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돌봄노동자 복지증진 프로그램’과 ‘돌봄노동자 인식 개선 사업’을 계속해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돌봄노동자 역량강화 직무교육으로 심폐소생술, 치매예방 인지교육, 근골격계 예방교육을 8회 실시해 총 315명이 참여했으며, 복지증진을 위한 힐링프로그램으로 노래교실, 레크리에이션(라인댄스), 플레이팅 도마만들기 등을 10회 실시해 총 244명이 참여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 2022~2023년 진행했던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자들의 만족도 및 수요조사를 반영해 돌봄노동자 복지증진 분야로 △내마음의 정원(힐링원예) △건강걷기 지도사와 함께하는 김해 걷기 △요리교실(여름철 보양식) △나만의 무드등만들기(목공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권익증진 분야로는 △돌봄노동자 인식 개선 캠페인 △건강콘서트 등을 진행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다양한 계층에서 돌봄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돌봄에 대한 사회적 가치 인정 및 돌봄노동자에 대한 처우개선과 사회적 돌봄도 필요하다”며 “돌봄노동자 지원센터와 더욱 협력하여 돌봄노동자 권익 증진 및 돌봄 환경 개선을 통해 가족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동부권 돌봄노동자 지원센터’는 장유2동(능동로7번길 8-8)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상남도로부터 장유대성복지재단(대표 한재엽)에서 수탁을 받아 2021년 8월 개소 후 △돌봄노동자의 사회적 인식 개선 및 정책연구 개발 △돌봄노동자의 권익 보호 및 협력체계 구축 △돌봄노동자의 역량강화 및 건강증진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도내 ‘돌봄노동자 지원센터’는 김해시, 창원시 마산회원구, 진주시 총 3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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