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성공원 동물원 이전 등 공원 시설 2027년 준공 예정
[일요신문] 대구도시개발공사는 8일 수성구 삼덕동에 조성되는 대구대공원 사업부지에서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기공식에는 홍준표 시장, 주호영 국회의원, 하병문 시의회 부의장 등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과 대구도시개발공사 임직원,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함했다.
대구대공원 조성사업은 시가 30년간 장기 미집행된 도시계획시설 결정 실효 시 우려되는 난개발과 도심 녹화공간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구도시개발공사를 민간공원추진자로 선정해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면적 중 135만㎡(83.1%)에는 동물원, 산림레포츠 시설 등 공원시설을, 27만 5000㎡(16.9%)에는 공동주택 3000세대 등을 비공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서, 공원시설은 2027년 준공할 예정이다.
대구대공원 내 공원시설에 동물복지를 고려한 차별화된 동물원으로 새롭게 조성해 1970년에 조성된 달성공원 동물원을 이곳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비공원시설에는 공동주택 3000세대와 초등학교, 유치원, 공공시설(도서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공동주택은 국토교통부 공모 절차를 통해 우수한 작품이 선정됐으며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 중이다. 이르면 2026년에 2개의 분양단지 1800세대의 아파트를 분양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준표 시장은 "앞으로 대구대공원이 시민들이 쾌적하고 즐겁게 휴식할 수 있고, 많은 동물들이 건강하게 서식할 수 있는 곳이 되도록 조성하겠다"며, "시민들의 관심이 많은 판다도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과 잘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상반기 민간건설공사 하도급 실태점검 실시
-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불법 하도급 행위 근절
대구시는 50억 원 이상 민간건설공사 현장 80곳을 대상해 올해 상반기 하도급 실태점검을 이달 한 달간 실시한다.
이번 실태점검은 시와 구·군, 대한전문건설협회·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가 협업해 80개 현장 중 9곳은 합동점검을 실시, 71곳 현장은 구·군 자체점검으로 진행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계획서 이행 여부 △주요 공종 하도급 입찰 시 지역업체 참여비율 △같은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에 관한 사항과 하도급대금 및 건설기계대여대금 지급보증서 교부 여부 △하도급대금 지급체계·체불 여부 △건설기계 임대차계약서 작성 여부 △하도급계약 통보 적정 여부 △표준도급계약서 사용 여부와 같은 불법·불공정 하도급 행위에 관한 사항이다.
특히,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가 저조한 현장과 신규 착공 현장에 지역의 우수전문건설업체를 적극 홍보하고, 향후 지역업체 하도급률 증대 방안을 강력히 요청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 발급과 변경계약 후 지급보증 미갱신 여부 등도 집중 점검해 원도급사의 경영악화 또는 부도 등의 사유로 하도급사들이 대금을 지급 받지 못하는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민간 건설공사의 상당 부분을 외지 대형건설사가 차지하고 있는 만큼 지역 건설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향후 지역에서 발주되는 건설사업의 지역 하도급률 증대를 위해 하도급 전담 TF팀 운영 및 추진 상황 공유, 시-구·군 협력증진사업 운영, 지역업체 하도급 전담관리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위원회 등도 적극 시행하고 있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현재 고금리, 고물가, 미분양 등으로 건설경기가 전례 없이 어려운 가운데 지역 하도급률을 제고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공정한 하도급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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