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화성시(시장 정명근)는 화성시자살예방센터와 한국외식업중앙회 화성시지부가 지난 13일 화성시민의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증진과 홍보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전했다. 이로써 정명근 시장의 취임 결재 1호 사업인 '자살예방 시장 핫라인'이 외식업 소상공인들의 도움으로 시민들의 안방까지 전파될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한국외식업중앙회 화성시지부에 등록된 2,500개 외식업체는 배달음식 배달 시 '전화로 연결되는 위로와 회복 자살예방 핫라인' 이라는 홍보 문구가 삽입된 일회용 젓가락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최근 높은 자살률을 보이고 있는 20, 30대 청년층을 중점대상으로 한 맞춤형 접근으로, 배달 음식 이용이 많고 혼자 식사하는 경향이 높은 청년층이 보다 쉽게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홍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준희 화성시자살예방센터장은 "코로나19 이후 배달음식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자살 고위험 대상자가 다수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한 홍보로 사회적 고립에 처한 시민들이 전문가의 정신건강 상담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포용적 복지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자살 예방에 대한 다층적인 사회적 지지 정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 '자살예방 시장 핫라인' 운영과 함께 ▲온 시민 생명사랑 캠페인 ▲청년 정서지원사업 ▲농촌 지역 '생명존중 그린마을' 조성 등 화성시 특화 사업을 추진하며 자살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송기평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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