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광주, 대한민국 자유와 번영 토대”…여야 지도부 및 의원·당선인들 대거 참석
올해 기념식은 5·18 유공자와 유족 등 2500명이 초청돼 이날 오전 10시부터 45분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3년 연속 참석해 "매년 참석하겠다"는 5·18 유족과의 약속을 지켰다.
5·18 단체장·유가족·후손의 손을 잡고 입장해 헌화·분향한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1980년 5월 광주의 뜨거운 연대가 오늘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이룬 토대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온 국민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오월 정신을 이 시대에 올바르게 계승하는 일이며, 광주의 희생과 눈물에 진심으로 보답하는 길"이라면서 "국민 모두 행복한 '서민과 중산층 중심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대표,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의원·당선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