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지방재정협의회서 내년도 국비사업 5건 건의
경남도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5월 21일 기획재정부에서 개최된 2024년 지방재정협의회에 참석해 2025년도 국비 주요사업 5건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도에서 건의한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은 △글로벌 첨단항공모빌리티 선도기술 개발사업(6,000억 원)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95억 원) △창원 산단 복합문화충전소 조성(250억 원) △경상남도 해양수산생태조성 복합센터 건립(140억 원) △부산항 신항 항만근로자 기숙사 및 복지관 건립(300억 원) 등이다.
지방재정협의회는 재정당국인 기획재정부와 지자체의 소통 창구로 지자체별 일대일 미팅을 통해 재정 운영 방향과 지역 핵심 현안사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며, 올해는 21일부터 전 시도를 대상으로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에서 김동일 예산실장과 각 예산심의관, 소관 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도에서는 김명주 경제부지사와 주요 현안 소관 실국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회의에서 경남도는 국비 주요사업을 일괄 설명하고, 개별사업에 대해 예산실장과 김 부지사 등 참석자 간 의견을 나눴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오늘 건의한 사업은 경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업·문화 분야 등의 사업으로 경남 미래 재도약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현안사업”이라며 “정부정책과 내년도 예산편성 지침에 부합되는 사업들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중소조선사, 첫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완성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HSG성동조선㈜이 첫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1호기를 성공적으로 제작 완성했다고 밝혔다. 5월 21일 오후 경남 통영 HSG성동조선에서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을 비롯해 HSG성동조선의 고객사인 오스테드사 부사장, 덴마크 대사, 정점식 국회의원, 천영기 통영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제작 완성을 축하했다.
HSG성동조선은 2023년 5월 덴마크 오스테드사와 920MW 규모의 대만 창화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설치되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5월 1호기를 성공적으로 완성하여 세계 해상풍력 시장에 대한민국의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오스테드는 전 세계 29개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운영하는 세계 1위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덴마크 정부가 지분 50.1%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HSG성동조선 창사 이래 첫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성공적 완성을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앞서 HSG성동조선은 2023년 1월 수주계약을 앞두고 계약체결에 어려움이 있어 경남도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경남도는 HSG성동조선㈜의 원활한 계약 성사를 위해 이행성 보증보험 발급 관련 관계기관(금융위, 산업부 등)에 행정지원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한 바 있다.
국제 에너지기구(IEA)의 해상풍력 특별보고서(19년 10월 발표)에 따르면, 해상풍력은 세계적으로 2040년까지 누적투자액 1조 달러(약 1,300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신성장 산업으로, 도내 조선사들의 미래먹거리 사업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으며 규모를 키우고 있는 해상풍력시장에서 세계 10위 조선소로서의 경험과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HSG성동조선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남도에서도 생산공정 자동화, 일감확보를 위한 수주지원 등 도내 조선해양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정 혁신 위한 2024 경남 지방세정 연찬회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5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사천연수원(사천시 소재)에서 도·시군 세무 담당 공무원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경상남도 지방세정 연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방세정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으며, 지방세 분야 연구과제 발표와 지방세 특강, 한국지방세연구원의 지원사업 홍보로 진행됐다.
연구과제 발표는 18개 시군에서 제출된 21건의 연구과제 중 1차 서면 심사를 통해 선정된 6건이 발표됐으며, 연구과제의 창의성, 논리성, 발표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4명의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거제시 서창순 주무관이 ‘새로운 변화, 주민세(제2주소지분) 신설’이라는 주제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천시 강유정 주무관, 함안군 최운비 주무관이 우수상을 받았고 산청군 이동원 주무관이 한국지방세연구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거제시는 올 하반기 개최 예정인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지방세 발전포럼’에 경상남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경상남도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전국 지방세 발전포럼’에서 플랫폼 기업에 대한 법인지방소득세 개선 연구과제를 발표해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심상철 경상남도 세정과장은 “이번 연찬회는 지방세정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자리로 신세원 및 납세자 편의 시책 발굴 등 지방세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논의됐다”며 “앞으로도 세무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여 신뢰받는 지방세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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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1.21 18: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