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떠나는 이유는…
1년 넘게 사귀고 있는 에바 멘데스(38)와 라이언 고슬링(31)이 곧 할리우드를 등지고 플로리다로 떠날 예정이라고 한다. 내년 초쯤 결혼식을 올린 후 신혼살림을 차릴 장소로 마이애미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 이들이 마이애미를 갈망하고 있는 이유는 사실 따로 있다. 쿠바 이민자 가정 출신인 멘데스는 마이애미에서 태어났으며, 열 살 때 LA로 이사오기 전까지 마이애미에서 자랐다. 따라서 그에게 플로리다는 어린 시절의 추억이 가득한 고향과도 같은 곳인 것. 고슬링 역시 기분 좋은 추억을 갖고 있긴 마찬가지다. 캐나다 출신인 그도 열두 살 때 플로리다로 이사를 왔으며, 처음 아역배우로 활동했던 것 역시 이곳에서였다. “LA에서는 마치 동물원의 원숭이가 된 듯한 기분”이라며 불만이 가득한 이들이 플로리다에서 둥지를 트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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