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 사명대사공원에서 건국대 신병주 교수와 저출생관련 대담
[일요신문] 이철우 경북지사가 25일 김천 사명대사공원에서 열린 '경북, 생명을 노래하다'라는 제목의 토크 콘서트에서 역사학자 신병주 건국대학교 교수와 진행한 특집 대담을 가졌다.
이날 이 지사는 대담에서 조선시대 태실을 통해 생명 존중 문화를 참가자들에게 상기 시키고, 저출생과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경북이 내놓은 필승전략도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토크 콘서트에 참가한 300여 명의 수도권 관광객을 대상해 저출생의 가장 근본적 원인은 '수도권 병'이라고 진단해 신병주 교수와 관광객들의 공감과 이해를 얻었다.
이 지사는 또 경북만의 차별적 저출생 전략으로서 만남부터 결혼, 출산, 주거, 돌봄까지 책임지는 전주기 전략을 자세히 소개하고, 대표적인 정책으로 '경북 보듬공동체 조성', '돌봄융합특구 추진' 등을 설명해 관광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 토크 콘서트는 2024 경북 웰니스관광 페스타의 특집 프로그램으로 열렸다.
음악 공연(팝페라, 어쿠스틱 기타와 가야금 듀엣)과 신병주 교수의 조선왕실의 태실문화에 대한 특강, 특집 대담 등으로 진행됐다.
이철우 지사는 "저출생 승리를 위해선 도민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저출생 극복 성금 모금에도 많이 동참해 달라. 경북도는 이번 저출생 전쟁에서 꼭 승리해 2070년에는 다시 경북을 대한민국 1등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도, 대구경북 가족 행복이음 한마당 열어
- 저출생 위기 의식 공감하고 가족 소중함 알리는 소통∙공감의 장 마련
- 가족행복이음 선포식, 태교음악회, 피크닉존 운영 등 다양한 체험행사 진행
'대구·경북 가족 행복이음 한마당' 행사가 25일 경주 엑스포대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제16회 대구경북 그랜드 포럼'의 일환으로, 지금까지는 국내외 전문가, 언론인, 오피니언 리더를 모시고 포럼 형식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저출생에 포커스를 맞추어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구성해 저출생 극복 축제로 추진했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지사, 김석기 국회의원, 배한철 도의회의장,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0세~7세 아이를 둔 가족 1000여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다양한 축하공연과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세부 프로그램으로 벌룬버블쇼와 호빵선생님 공연, 가족 피크닉존, 육아용품 나눔 플리마켓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다산의 상징 '개그우먼 김지선'이 태교이야기와 육아경험담을 재치있게 강연하고 저출생 극복 아이디어와 사연을 즉석에서 선정해 읽어주는 보이는 라디오를 진행해 부모님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철우 지사는 "돌봄과 육아 걱정은 잊어라…결혼, 출산, 돌봄까지 공동체가 함께 책임지는 원스톱 성공모델을 만들겠다"라며, 저출생 극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13일 '저출생과의 전쟁 필승 100대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국가존립의 위기에 해당하는 저출생 문제 해결에 인력과 행·재정력 등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저출생 극복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국제학생지원연합(IASAS) 관계자 127명, 경북문화 탐방
- 경북도청사 방문 시작으로 이틀간 진정한 한국의 아름다움 느껴
- 유교문화 중심지와 도시가 역사박물관인 경주 등 찬란한 문화유산 대표도시 방문
2024 국제학생지원연합(IASAS) 글로벌 서밋에 참석한 외국 교육관계자와 한국장학재단 관계자들이 문화탐방을 위해 경북을 찾았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24일 세계문화유산의 고장 경북을 찾은 해외 25개국, 127여 명의 국제학생지원연합 회원과 한국장학재단 관계자를 맞았다.
이들은 아시아(대구)에서 최초로 열린 '2024국제학생지원연합(IASAS) 글로벌 서밋'(5올 21~23일)에 참가한 후,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경북에서 이틀간(5월 24~25일) 문화관광을 체험했다.
'IASAS'는 국제학생지원연합(International Association of Student Affairs and Services)으로 학생지원 사례전파, 인적 교류 확대, 컨퍼런스 개최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국제협력기구로 1500명(95개국)의 개인 및 169개 기관이 가입돼 있다.
'IASAS 글로벌 서밋'은 2012년 미국에서 최초 개최돼, 2년 주기로 열리는 국제행사인 것.
이번 방문은 한국장학진흥재단측에서 경북이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문화와 유적지를 잘 간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과거 한국 고등교육의 중심인 도산서원․병산서원 등 서원이 다수 있어 외국 교육관계자들에게 옛 학문과 교육 정신을 알리는 데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해 추진했다.
문화 체험 첫째 날은 안동을 방문해 전통과 현대적인 미를 갖춘 친환경 청사인 경북 도청을 견학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로 이동해 전통 한옥과 식문화(안동찜닭)를 체험하는 등 안동의 맛·멋·미를 만끽했다.
오후에는 신라 천 년의 역사를 담은 경주의 대릉원, 황리단길을 둘러보고 동궁과 월지 야경 투어로 마무리하는 등 낮과 밤의 색다른 매력을 느꼈다.
이튿날에는 경주 여행의 핵심인 세계문화유산 불국사 탐방으로 역사 문화대표 도시로서 아름다운 경주를 기억하며 성공적으로 전체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팸투어에 참가한 국제학생지원연합(IASAS) 관계자는 "경북을 여행하면서 대한민국의 교육 역사를 이해하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고, 자연 환경도 너무 아름다워 경북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국제학생지원연합과 한국장학재단 관계자들이 한국의 전통미가 빛나는 경북을 방문해 줘서 고맙다. 앞으로는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오시는 분들을 위한 관광상품 등을 준비하는 등 특수목적 마케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이철우 경북지사 "국정 혼란, 지역경제·민생 미칠 영향 최소화해야"
온라인 기사 ( 2024.12.14 2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