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정립·그룹 일체화’…전국 기업 이미지 제고
[일요신문] DGB금융그룹(회장 황병우)이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 사명을 변경하기로 했다.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과 시중금융그룹으로의 변화에 따라 추진됐다.
28일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지난 27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상호변경에 대한 정관 개정을 결의하고 다음달 5일부터 'iM뱅크'로 사명을 변경한다.
비은행 계열사 역시 전날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개정을 승인했다.
이로써 하이투자증권은 'iM증권', DGB생명은 'iM라이프생명보험', DGB캐피탈은 'iM캐피탈', 하이자산운용은 'iM에셋자산운용'으로 변경된다.
DGB유페이, DGB데이터시스템, DGB신용정보, 하이투자파트너스도 'iM'을 사용한다.
단, 하이투자증권은 일반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내부 절차에 따라 정관 변경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뉴지스탁은 핀테크 기업의 특성을 살려 기존 사명을 유지하되, 신규 CI를 적용해 그룹 브랜드와 일체화할 계획이다.
전국구 영업망을 갖춘 시중금융그룹으로 탈바꿈하는 만큼 그룹 위상에 맞는 브랜드 정립과 그룹 일체화로 전국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계열사 사명을 변경한다는 것이 그룹측의 설명이다.
황병우 회장은 "국내 최초 지방은행에서 32년 만의 새로운 시중은행이 탄생하며 시중금융그룹으로서 날개를 펼치기 위한 전 계열사의 일체화된 브랜딩에 주력하고 있다"며, "향후 그룹 차원의 브랜드 전략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수도권의 iM 브랜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GB금융그룹은 정관 변경 시행일인 다음달 5일 DGB대구은행 본점에서 그룹 NEW CI 선포식 및 은행 사명 변경에 따른 간판 제막식을 진행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