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룬돌로에 3-2 승리…메이저 통산 370승으로 페더러 추월
조코비치는 4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6강 프란시스코 세룬돌로와의 경기에서 3-2(6-1 5-7 3-6 7-5 6-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통산 최다 승리 기록도 세웠다.
2연속 풀세트 접전 끝에 거둔 승리였다. 직전 경기 조코비치는 로렌초 무세티를 상대로 풀세트 경기를 펼쳤다. 새벽 3시 7분까지 이어진 경기였다.
하루 휴식 이후 이틀만에 치러진 경기에서 또 다시 승리를 거두는 '괴력'을 선보였다. 3세트까지는 1-2로 패배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무릎에 이상을 느낀 그는 3세트를 마치고선 진통제까지 복용했다고 밝혔다. 이후 4세트와 5세트를 내리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조코비치의 메이저 대회 통산 370번째 승리였다. 종전 로저 페더러의 369승을 추월하게 됐다. 역대 1위의 기록이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역대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에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지난해에 이은 2연패다. 8강 상대 카스퍼 루드는 최근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