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기관장 회의서, TK행정통합 등 주요 현안 지시
-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경산 하양 역명 단순화 등
[일요신문]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속도감 있게 획기적인 통합안을 마련하라."
홍준표 대구시장은 7일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6월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내주 추진단 구성을 완료하고, 권한 이양 및 배분 등 지난 2년간 축적한 자료와 타 시도 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간의 권한 배분 관계를 적극 검토하는 한편, 경북 북부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대구경북의 산하·기관단체들을 안동으로 이전 시키는 등 상실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했다.
홍 시장은 "최근 전국의 우수 인재 유입을 위해 대구시 신규공무원 공개채용 시 거주요건을 16개 광역시·도 중 최초로 폐지했다"며, "전국의 훌륭한 인재들이 대구에서 일할 수 있도록 산하기관의 인력 채용 시 거주요건을 폐지할 것"도 지시했다.
이어 "대구정책연구원에서 발간되는 '대구정책브리프', '대구미래 50년' 등의 자료를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 시민들께서 대구시 정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과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은 관련 내용을 반드시 숙지해 시정에 접목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대구의료원에 대해 홍 시장은 "전공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대구의료원에서 수술이 많이 진행돼 시민들의 반응이 좋다"면서, "대구의료원이 이미지를 고급화하고 질적 수준을 업그레이드해 시민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홍보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강조했다.
대구교통공사에 대해 서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경산 하양 연장 구간에 신설된 역명이 너무 길어 혼란이 많다"며,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경산시와 긴밀히 협의해 역명을 단순화하라"고 지시했다.
끝으로 홍 시장은 "무더운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매사에 늘어지기 쉽다. 대구 시민들께서 불편함이 없도록 미리미리 철저히 준비해서 업무를 추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