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호국보훈문화 진흥’ 등 조례안 대표발의
경북은 삼국시대 최초의 통일국가를 이룩한 신라의 본토였고,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2496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했다.
6·25전쟁 당시 55일 동안 국군과 유엔군이 목숨을 바쳐 대한민국을 지켜낸 낙동강방어선 전투가 있었던 곳이기에 이번에 발의되는 2개의 조례안은 대한민국 호국의 일번지인 도에 큰 의미가 있다는 것.
박 의원은 "지역구인 칠곡군뿐만 아니라 경북도 전체가 호국보훈의 성지이며, 도에는 '호국DNA'가 흐른다"면서, "호국보훈은 과거가 아닌 현재이자 다가오는 미래의 일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국가보훈 기본법'에 근간을 두고 있으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공훈과 나라사랑정신을 기리고 예우하는 호국보훈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경북도 호국보훈문화 진흥에 관한 조례안'은 △체계적인 호국보훈문화 진흥을 위하여 실행계획을 매년 수립·시행 △호국보훈문화 진흥을 위한 사업 및 예산 지원에 관한 사항 △호국보훈문화 진흥위원회 설치 및 기능 △호국보훈문화 진흥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을 규정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호국보훈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은 △체계적인 호국보훈교육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시행 △호국보훈교육 활성화 사업 △경상북도교육청 호국보훈교육 자문위원회 설치 및 구성△호국보훈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의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박 의원은 "오늘날 대한민국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호국영웅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이들에 대한 진심 어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 국민과 미래세대의 가슴 속에 싹틔울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제정 이유를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