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여성 일자리 활성화 위한 전문가 의견 들어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9일 경남여성가족재단에서 도내 기업 협회, 유관 기관·단체, 기업 등 관계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일자리 활성화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자문회의는 도내 여성 고용 지표의 긍정적 흐름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여성일자리 활성화 대책에 대한 일자리 전문가와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자문회의에 참석한 경남여성새일센터 전성애 취업지원실장은 “여성의 경력단절의 가장 큰 요인인 육아기 여성의 사회 참여를 위해서는 근로시간의 유연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내 항공우주 부품 생산업체인 케이피항공산업㈜ 이혁종 이사는 “직업교육훈련과 취업 연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 발굴과 교육기간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경남도는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 청년, 임신·출산·육아기, 경력단절기 등 여성의 생애주기별 취·창업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여성의 노동시장 진입부터 고용유지 지원, 새로운 경력 개발 및 재취창업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여성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육아시간 단축근로, 육아휴직 업무대행자 수당 지원 등 일과 가정의 양립 문화 조성 및 여성의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을 강화해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과 출생율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경남도 신종우 복지여성국장은 “저출생·고령화 상황 속에서 여성이 미래 경제성장 주체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출생률 강화를 위한 일∙가정 양립 지원 정책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면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여성친화형 노동환경 조성으로 여성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안정적 일자리와 고용유지를 지원하여 인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향후에도 여성일자리 활성화 및 운영 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지속적인 전문가 자문을 통해 관련 정책들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여성 생애맞춤형 일자리 지원 정책을 통해 연 3만 명의 청년 여성과 경력단절여성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영상통화 통한 신속한 초기 화재진압으로 큰 피해 막아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재병)는 119상황근무자가 신고자와 휴대폰 영상통화로 소화기를 활용한 화재진압 방법을 안내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막았다고 18일 밝혔다.
경남소방본부는 6월 18일 오전 6시 14분경 “진주시 수정동 새마을금고 앞 종이 박스를 실은 화물차량 하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119상황근무자 이동현 소방위는 신고자와 영상통화로 화재 진행 상황을 확인했고, 인근에 있는 소화기를 가져오도록 안내하며 신고자에게 소화기 사용법을 차분하게 설명했다.
현장에서 안내를 받은 신고자가 침착하게 소화기를 활용, 차량에 발생한 화재를 초기 진화했으며, 곧이어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이 5분 만에 화재를 완전하게 진화했다. 해당 차량은 상가와 주택에 가까이 주차돼 있어 자칫 잘못하면 더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119상황근무자 이동현 소방위는 “지나가던 주민의 적절한 신고와 영상통화로 큰 화재로 이어질 뻔한 상황을 초기에 막을 수 있었다”며 “소방관으로서 굉장히 뿌듯하고, 신고전화를 받는 119상황근무자의 역할과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보욱 119종합상황실장은 “119종합상황실은 한층 더 높은 소방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각종 화재·구조·구급 신고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119 유선 신고가 어려울 경우 문자나 영상통화, 119신고 앱 등 신고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도민 여러분은 이를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신규 선정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9일 경남도청에서 ‘제6차 경상남도 답례품 선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2024년 경상남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총 15개 품목을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시군 및 부서 추천을 받아, 기부자들의 답례품 선택의 폭 확대 및 지역업체 판로 개척 등 위원회 위원들의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경상남도 답례품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 품목은 총 15개로 분야별로 가공식품 8개, 관광·체험형 5개, 농수산물 2개 등이다. 가공식품으로 △진주 실크커피 드립백 △사천 딸기청 △밀양 얼음골사과주스 △거제 동백오일 △의령 망개떡 △하동 냉동김밥 △산청 명이나물 △산청지역자활센터 누룽지가 선정됐다.
관광·체험형 상품은 △창원 실내사격체험권 △통영 밤바다투어 체험권 △사천 바다케이블카 이용권 △김해 클레이아크 미술관 체험권 △밀양 문화객가 숙박권이 선정됐다. 농수산물은 △고성 표고버섯 선물꾸러미 △통영 수산물 밀키트가 선정됐다. 이번 신규 답례품으로 관광·체험형 답례품이 다수 선정돼 기부자들이 경남에 기부하고, 더불어 경남을 방문하게 만드는 이른바 관계인구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제6차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공급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고향사랑e음 시스템에 답례품을 등록하는 등 필요한 절차를 마친 뒤 오는 7월부터 기부자들에게 답례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에 제공되던 36개 답례품에서 이번 신규 선정으로 6개 유형 총 51개 답례품을 제공하게 되며, 향후 기부자들의 선호 답례품 분석을 통해 매력있는 답례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심상철 경남도 세정과장은 “지난해 도 전체 답례품 판매 금액은 약 14억 5천만 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기부자들이 더 좋은 품질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도록 공급업체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체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10만 원 이내 전액, 초과 시 16.5%)과 함께 기부금액의 30% 이내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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