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배 팔뚝 등 90차례 성형 “운동은 재미없어” 성형중독 시인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저스틴 제들리카(32)는 스스로 ‘완벽남’이라고 자부할 만큼 드문 몸매의 소유자다. 군살 하나 없이 탄탄한 가슴 근육과 복부를 보면 사람이라기보다는 남자 바비 인형 같다.
그럼 도대체 운동을 얼마나 열심히 하면 이런 몸매를 갖게 될까. 하지만 놀라지 마시라. 그가 이렇게 몸짱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사실 운동 때문이 아니었다. 그보다는 끝없이 받은 성형수술 덕분이었다.
지난 10년 동안 무려 90차례에 걸쳐 성형수술을 받았던 그가 몸짱이 되기 위해 투자한 돈은 10만 달러(약 1억 1000만 원). 얼굴은 물론이요, 가슴, 배, 팔뚝까지 모조리 성형수술을 통해 만들었으며, 이런 까닭에 그의 몸은 근육보다는 실리콘이 더 많이 차지하고 있다.
처음 시작은 엉덩이였다. 평소 둥글고 탱탱한 엉덩이를 갖고 싶었던 그는 오랜 고심 끝에 운동 대신 쉬운 방법을 택하기로 마음먹었다. 모두 열세 차례에 걸친 수술 끝에 마침내 자신이 원하는 모양의 엉덩이를 갖게 된 것.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다음은 가슴 차례였으며, 가슴 수술 후 가슴에 비해 팔뚝이 너무 빈약해 보이자 다시 이두와 삼두박근에 실리콘을 삽입했다. 얼굴에서는 특히 코에 신경을 썼던 그는 지금까지 모두 다섯 차례 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왜 운동을 안 하냐는 질문에 그는 “운동은 재미가 없다”고 잘라 말하면서 스스로 성형수술에 중독됐음을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