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내일 오후 원구성 마지막 협상…최종 결론 낼 수 있을까

23일 오후 3시 국회서 회동

[일요신문]여야 원내대표가 국회 전반기 원(院) 구성을 위한 막판 협상에 나선다.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 등 논의를 위해 10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원내대표는 오는 23일 오후 3시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원 구성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우 의장은 여야에 이번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치라고 통보했다. 이에 24일 상임위원장 명단 제출에 이어 25일에는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여야 원내대표는 전날도 우 의장 주재 아래 만났으나 성과 없이 헤어졌다. 이후 주말인 이날도 물밑 교섭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난 뒤 “국민 앞에 설 면목이 없다”며 “원 구성 마지막 교섭과 타협은 이번 주말까지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여당이) 오는 24일 자정까지 명단을 내지 않으면 원 구성 협상은 최종 결렬되는 것이다. 명단을 제출하면 되는대로,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둔 7개 상임위원장을 수용할 지 여부를 놓고 오는 24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 

김정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