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8개사와 300억원 투자협약 체결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2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8개 기업과 300억원 규모의 기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올해 들어 불안한 국제정세와 고금리로 인해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관련분야에서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들의 생산시설 확보를 위한 신·증설 투자가 이어지면서 시의 주력산업인 기계, 금속 및 전기전자 등 주력산업 기업 6개사와 그 외 제조기업 2개사가 참여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해밀(대표이사 김성수), 세대에이치앤씨(대표 이병우), 신광산업(대표 박광희), 나노초음파(대표 윤덕주), ㈜밸브솔루션(대표이사 임미연), ㈜뉴텍(대표이사 성낙경), ㈜에이엠텍(대표이사 안재용), 정도(대표 문성우)의 8개 투자기업 대표 모두 협약서 내용을 성실히 이행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 중 ㈜해밀, 세대에이치앤씨, 신광산업, 나노초음파는 현재 김해에 사업장을 둔 업체로 사이언스파크 일반산업단지 내에 본사 및 생산시설의 신설·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해밀은 집진기 제조기업으로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세대에이치앤씨는 열교환기 및 압력용기 제조기업으로 산업설비 제작 관련 국제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신광산업은 세탁기·식기세척기 부품 조립 기업으로 LG전자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나노초음파는 기계 세척·플라스틱 가공 등에 폭넓게 이용되는 초음파기기 전문기업이다.
㈜밸브솔루션, ㈜뉴텍, ㈜에이엠텍, 정도는 부산에 거점을 둔 기업으로 사이언스파크 일반산업단지 내에 본사 및 생산시설의 신설·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밸브솔루션은 산업용밸브 판매기업으로 자체 브랜드 생산을 계획중이며, ㈜뉴텍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관련 기술을 다수 보유한 기업으로 고기능성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에이엠텍은 산업유 제조·판매 기업으로 수입품의 국산화 실적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정도는 특수용접 기술을 이용한 산업용 밸브 부품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홍태용 시장은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에 투자하기로 결정을 해 준 기업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특히 우리 지역에 재투자하는 기업과 다른 지자체에 오랜 기반을 두고 활발하게 기업활동을 해온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김해시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주신 기업들에게 거듭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어 “협약체결 이후 실제 투자이행이 중요하므로, 협약내용이 성실하게 이행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기업과의 소통창구를 확대하고, 우리 시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인을 위한 ‘젠더폭력 전문통역사 교육’ 실시
김해시는 6월 23일 외국인 젠더폭력 대응을 위한 ‘젠더폭력 전문통역사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젠더폭력 전문통역사 교육에는 현재 김해시에서 통역사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통역사 20여명이 참여했으며 젠더 폭력의 기본이해 및 피해자의 권리, 지원체계, 상담 기법 등을 배우며 보다 전문적인 통역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김해시에서는 외국인 젠더폭력 피해자의 상담 지원을 위해 21명의 외국인 통역사를 성폭력 및 가정폭력상담소 등에 파견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한 교육을 통해 젠더폭력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외국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을 진행한 김수정 김해가정폭력상담소 소장은 “일반 통역과 달리 젠더폭력 사건의 통역은 피해자의 언어만이 아닌 감정까지 통역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이번 교육을 계기로 피해자들의 아픔까지도 잘 전달할 수 있는 통역사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요마을 2024년 힐링체험스쿨 개최
김해시는 지난 23일 생림면 도요마을에서 주민 주도로 ‘2024년 도요마을 힐링체험스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김해시 생기발랄한 가야뜰 마을만들기사업과 행복공동체 조성사업을 위한 농도교류행사로 △도요감자 수확 및 옹심이 만들기 △모래아리 캐릭터 체험존 △명상요가 △물총파티 등 다채로운 농촌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무더위에 지친 방문객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했다.
자녀와 행사장을 찾은 한 방문객은 “키즈카페, 아파트 놀이터 등 제한된 공간에 익숙한 아이들이 탁 트인 낙동강변의 잔디밭에서 마음껏 뛰놀며 농촌을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농촌을 자주 방문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요마을은 그간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입지로 인해 발전이 더딘 김해 대표 오지마을이었다. 하지만 낙동강변 천혜의 자연경관과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도요 모래알 감자 등 지역자원을 바탕으로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한 생기발랄한 가야뜰 마을만들기사업과 행복공동체 조성사업으로 이제는 외부에서 찾아오는 활력 넘치는 농촌마을로 변모했다.
행사를 총괄한 권대도 도요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소멸 위기에 처한 다른 농촌마을들도 지역자원을 활용해 우리 농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도시민과 활발히 소통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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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1.21 18: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