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렴도 평가 2년 연속 1등급 달성…관광객 5000만 시대 앞둬
- SMR 국가산단 및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조성…미래 원전메카로 발돋움
[일요신문] "경주가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사실상 결정된 것은 지역 역사 가치와 문화적 풍요로움,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 낸 쾌거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원회 제4차 회의를 열고 경주시를 개최도시로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이로써 조만간 준비위원회는 선정위원회 의결을 받아 들여 경주를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최종 확정‧발표하게 된다.
![주낙영 시장이 APEC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624/1719233376550015.jpg)
주 시장은 APEC 정상회의 유치뿐만 아니라 지난 2년간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 유치, 중수로 해체기술원 착공, 국내 최초 에어돔 축구훈련장 개장 등 지방 소도시를 명품 도시로 성장 시켰다.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내에는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와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가 문을 열어 급변하는 산업 변화 속에서 기업들이 R&D 거점 센터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다음은 경주시 민선 8기 2주년 시정 성과와 앞으로의 운영 방향이다.
- 살림살이 2조원 시대 접어들어…대외적 평가도 '탁월'
![권익위 청렴도 평가 2년 연속 1등급 달성](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624/1719233593694931.jpg)
- 문화관광산업 혁신…관광객 5000만 시대 '포문'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4768만 명이 경주를 다녀가 경주는 곧 관광객 5000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14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와 함께 디지털 복원, 세계유산탐방 거점센터 건립 등으로 찬란했던 신라의 옛 모습을 구현하는데 집중한다. 특히 숙박, 교통, 맛집의 예약과 결제가 한 번에 가능한 '경주로 ON' 앱 통합관광 플랫폼을 지난해 출시했다. 지난해 대릉원 입장료 전면 폐지와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기념해 열린 대릉원 미디어아트는 야간에 관광객들을 머무르게 하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떠올랐다. 사계절 전천후 축구 훈련장 시설인 스마트 에어돔은 지난해 2월 개장 후 폭염과 한파 속에서도 현재(6월 20일 기준)까지 총 1240팀, 2만9260명이 다녀갔다.
- 미래지향적 첨단 과학‧산업도시 '탈바꿈'
![SMR 국가산단 조감도](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624/1719233489827677.jpg)
- 도심경제 부활과 서민생활 안정 '올인'
![중심상가 금리단길 황금별 테마거리](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624/1719233637346131.jpg)
- 청년들 돌아오는 부자 농어촌 건설 '매진'
경주시가 2028년까지 5년간 총 604억원을 투입해 건천‧현곡‧서면 등의 지역을 대상해 복합문화센터 조성, 정주환경 개선으로 살고 싶은 농촌공간을 마련한다. 농촌지역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진행 중인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탈률 0%)과 내국인 농촌인력중개센터는 농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5개항 어촌뉴딜 300사업에 이어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에 3개항이 선정돼, 방파제 정비, 다목적광장 및 활력센터 조성 등으로 어항‧어촌 개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특히 감포 나정 고운모래해변 일원이 해양레저관광거점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490억원을 들여 해양레저 지원센터, 용오름길, 해양조각 공원 등을 조성한다. 또 환동해 오션플라자(엑스포 공원), 동해안 내셔널트레일(양남), 문무대왕 해양역사관(감포), 감포개항 100주년 기념사업 등으로 경주가 내륙 관광을 넘어 최고의 해양레저관광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 "저출생 해법 찾는다"…63개 사업에 791억 '투자'
![저출생 대책 시민운동본부 출범식](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624/1719233559032147.jpg)
주낙영 시장은 "민선 7기에 이어 중단 없는 경주 발전을 위해 지난 2년간 쉼 없이 달려왔다. 그 결과 APEC 정상회의 유치를 비롯해 SMR 국가산단 유치,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건립 등의 굵직한 역점사업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 시장은 "이제 모든 역량을 모아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한국적인 정체성의 뿌리와 대한민국 경제 기적 DNA의 근원을 전 세계와 공유하는 절호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