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찍 찾아온 폭염에 선제적 대응…축산피해 최소화 노력
- 폭염 대비 T/F팀 운영, 가축재해보험 지원사업 등 피해예방 총력
[일요신문] 경북도가 폭염 대비 가축피해 예방 대책에 총력전이다.
지난해 보다 일주일 빠른 폭염특보(6월 10일 주의보) 발효에 따른 조치이다.
도는 이를 위해 가축 폭염관리 T/F팀(3개반 11명, 5월 22일 구성)을 비상 체제로 전환, 도내 폭염상황을 상시 점검하는 등 축산농가 피해 발생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우선, 도는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붕에 물을 뿌리기, 안개분무와 송풍팬 등을 활용한 축사 온도 낮추기 △신선한 물 공급 및 적정 사육밀도 유지 △비타민·미네랄 등 보충 급여를 통한 충분한 영양공급 △정전 대비 비상 발전기 점검, 각종 노후화된 전기기구 즉시 교체 △지붕단열 보강 등 여름철 폭염 대비 축사 및 가축사양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시군에 전파했다.
또한, △가축재해보험료 70억원, 재해예방 냉방시설 18억원, 비상발전기 12억원, 면역강화용 사료첨가제 79억, 안개분무시설 6억원, 축사단열처리 4억원 등 폭염피해 예방 지원사업 총 8종 199억원 지원 △폭염대비 취약 축산시설 260호 사전점검 △SNS・마을방송 등을 통한 홍보 △축산관련 단체, 협회 등과 여름철 재해대비 비상 연락망 구축 등으로 가축피해 최소화와 피해농가 경영안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아직 가축재해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농가는 조기에 가입(국비 50%, 지방비 25%, 자부담 25%)하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축산농가(칠곡군 소재, 농업회사법인㈜삼조, 산란계 9만수 사육)를 방문해 쿨링패드, 음수냉각기 가동 여부 등 축산 현장의 직접적인 폭염대처 상황을 점검하고 축산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국장은 "폭염은 매년 가축 피해를 가장 많이 발생시키는 재해로, 축산농가에서도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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