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강남 스타일’의 싸이가 국제가수의 품격에 맞게 전용기를 타고 유럽 프로모션에 나선다. 전세계적인 인기로 세계 곳곳을 누비는 싸이에게 전용기는 이제 필수 아이템인지도 모른다.
싸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YG)는 싸이가 유럽 프로모션을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프랑스 파리로 대서양을 건너면서 전용기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YG 관계자는 “거의 매일 10개 이상의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터라 전용기를 활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전용기는 대부분 섭외 주최 측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YG의 설명처럼 싸이는 이미 미국 활동 과정에서도 전용기를 종종 활용했다. 동서로는 미국 동부와 서부, 남북으로는 캐나다와 미국을 오가는 바쁜 일정으로 인해 전용기를 타야만 했던 경우가 벌써 몇 차례 있었던 것.
싸이의 유럽 프로모션은 5일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맞은편에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벌어진 ‘강남스타일 플래시몹으로 시작됐다. 이 행사는 프랑스 라디오 음악채널 NRJ가 기획했다. 6일 프랑스 언론 상대 기자회견을 가진 뒤 싸이는 프랑스 현지 TV 프로그램인 <Le Grand Journal>에 출연한다.
다음 행선지는 영국으로 명문 옥스퍼드대에서의 강연부터 현지 매체 인터뷰, TV 토크쇼 출연 등의 스케줄이 예정돼 있다.
10일에는 11일에 열리는 MTV 유럽 뮤직비디오 어워드(EMA) 참석을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한다. EMA ‘베스트 비디오’에 후보로 올라있는 싸이는 수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상 여부와 무관하게 싸이는 EMA에서 특별 공연도 예정돼 있다. EMA 무대에서의 공연은 한국 가수로서 최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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