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양승호 전 감독의 빈자리를 넥센 전 감독인 김시진 감독으로 채웠다.
5일 롯데는 김시진 전 넥센 감독을 전격 선임했다. 롯데 구단은 김시진 신임 감독과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3억, 연봉 3억 등 총 12억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또한 1군 투수코치로 역시 넥센 출신인 정민태 코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감독 공백으로 상당한 후유증을 겪고 있던 롯데는 김 감독 부임으로 빠른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감독은 넥센 감독으로 지내며 짜임새 있게 팀을 운영하며 가능성 있는 신인을 발굴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여 왔다.
롯데 팬들 역시 반기는 분위기다. 롯데 선수단에 김 감독의 헝그리 정신이 더해지면 팀이 더 강해질 것이라는 기대치가 높다. 또한 김 감독이 비록 삼성 출신이지만 같은 경상도 출신이라 지역 정서와도 잘 맞는 감독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많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