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경기도 지원사업과 연계한 ‘미니태양광 보급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미니태양광 보급지원’ 사업은 민간 부문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지역의 전력 자립도 향상을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단독 및 공동주택 거주자에게 1,000와트 이하 미니태양광 설치비의 80%를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시흥시에 소재한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거주자로 설치를 희망하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공동주택의 경우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에 따른 관리주체의 동의가 필요하다.
미니태양광 모듈의 용량은 435와트로, 시설을 설치하는 베란다 또는 옥상 면적에 따라 최대 2개 모듈까지 선택할 수 있다.
자부담 금액은 선택한 용량과 형태에 따라 18만 원부터 38만 원까지 차이가 있으므로 설치 용량을 정한 후 신청해야 한다.
시공업체는 경기도 미니태양광 설비 시공 기준을 준수해 설치한 후 5년간 무상 하자 보수를 제공한다.
미니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는 가정의 가전제품에서 바로 사용되며, 435와트 설치 시 기준으로 연간 약 6~10만 원가량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약 65가구를 모집하며 시공기업 솔라테라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신재생에너지 민간 보급을 통해 가정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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