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정보 및 개인 계좌, 증거금 등 요구…관련 당국에 사기 사이트 고발 검토
[일요신문] 에코프로 투자를 유인하는 '불법 사기 사이트'가 기승을 부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에코프로는 3일 '에코프로 공급물량 신청 허위 사이트'가 개설돼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허위 사이트는 'https://www.ecopro-cbi.com'이라는 도메인으로 에코프로 공식 CI, CEO 멘트, 회사현황표, 최근 뉴스 내용 등도 불법적으로 도용 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에코프로 사칭 '불법 사기 사이트' 화면 캡쳐. 사진=에코프로 제공](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703/1719983544060905.jpeg)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번호로 개인 계좌번호를 요구하는 전화가 오는 구조다.
특히 공급물량을 1주당 5만 9800원으로 명시하고 선착순 물량이 소진 시 마감된다는 내용의 허위 내용을 게재했다.
에코프로는 관련 당국에 이 사이트의 사기 내용을 신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코프로는 지난해 10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을 앞두고 비슷한 형태의 불법 사이트가 개설되자 투자자들에게 이를 알리고 경찰 사이버수사대와 금융위원회 등 관련 당국에 해당 사기 관련 내용을 신고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에코프로가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이 같은 허위 사기 사이트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정보 보호 등을 위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