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자는 발라조빅, 빅리그 24.1이닝 ERA 4.44
두산 구단은 4일 알칸타라의 방출 소식과 함께 "우완 투수 조던 발라조빅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알칸타라로 장기간 속앓이를 했던 두산이다. 지난 2020년 두산에서 20승 2패,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좋은 기억이 있는 알칸타라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손을 잡은 두산이다. 알칸타라는 일본 무대를 경험하고 돌아온 2023시즌에도 31경기에 등판해 13승 9패, 평균자책점 2.67로 좋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기대를 밑돌았다. 무난한 시즌 초반을 보내는 듯 했으나 팔꿈치 통증이 발목을 잡았다. 4월 말부터 약 1개월간 자리를 비웠다.
국내 병원 세 곳에서 검진을 받으며 통증을 잡으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알칸타라 측에서 미국의 주치의를 만나길 원했고 구단은 이를 허락했다.
이내 마운드에 올랐으나 성적 반등은 없었다. 5월 말부터 이어진 7경기 등판에서 알칸타라는 6월 말 NC전(무실점)을 제외하면 매경기 3실점 이상을 기록했다. 결국 지난 3일 롯데를 상대로 2이닝 6실점을 기록하자 두산은 결단을 내렸다.
대체자 발라조빅은 2016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고 2023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18경기에서 24.1이닝을 소화 1승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138경기 29승 28패 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