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이 유력해 보인다. 개표 초반에만 해도 출구 조사 결과가 박빙이었지만 미국 전 지역 선거가 마무리 된 시점의 출구조사 결과는 오바마의 승리로 예측의 추가 넘어가고 있다.
현재 미국 현지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최소 27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며 재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박빙의 경쟁을 벌여온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는 결국 선거 직전의 악재들을 이겨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종교 문제가 컸다. 롬니 후보는 기독교에서 이단으로 여기는 모르몬교 신자다. 그렇지만 대선 기간 내내 롬니가 모르몬교 신자라는 부분은 그다지 부각되지 않아왔다. 문제는 대선 직전 지난 유튜브에서 화제가 된 2007년 롬니가 아이오와주의 한 라디오 방송국과 가진 인터뷰 영상이었다. 이를 통해 롬니의 모르몬교 논란은 선거 막판 대형 이슈로 부상했다.
또한 초대형 태풍 샌디 역시 롬니에게는 기상 악재가 됐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현직 대통령인 오바마가 샌디라는 기상 이변을 여유롭게 대처한 부분이 오바마의 지지율 상승과 롬니의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