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도지사 관사, 도심 속 문화예술배움터로 거듭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올여름 도민을 위한 문화 문화예술강좌를 도지사 관사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2년 9월부터 개방한 도지사 관사는 연중 상시 관람할 수 있는 전시, 매주 토요일 열리는 음악회와 청년 버스킹 등의 공연,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다양한 행사 덕분에 개방 이후 16만여 명이 도지사 관사를 다녀갔다.
올여름은 문화예술강좌가 개설돼 색다른 문화 예술 배움의 즐거움을 제공하며, 이달에는 ‘나도 피카소’와 ‘한땀 한땀’ 두 강좌가 진행된다. ‘나도 피카소’는 매주 목요일 치매 환우와 어르신을 위한 공예강좌이다. 가죽, 도예 수업을 통해 인지 능력을 향상하고, 공예품을 완성함으로써 예술 활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한땀 한땀’은 프랑스 자수의 기본을 익혀 실생활에 필요한 컵 받침, 주방 수건, 꽃다발 클러치를 완성하는 수업이다. 실로 그림을 그리듯 자수를 놓으며 스트레스를 풀고,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기쁨도 누릴 수 있다. 다음 달에는 도자기 공예와 라탄 공예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7월 중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을 누리집을 통해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다.
이정곤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강좌에서 90대 어르신과 치매환우에서 30대 청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도민들이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더 많은 도민이 문화 예술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심(心)심(審)편의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도내 12개 시군의 CU, GS편의점 281곳에 모바일 플랫폼 큐알(QR)코드를 배포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심심편의점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내면의 건강한 마음을 일깨우고 살피는 편의점'이란 뜻인 심(心)심(審) 편의점은 누구나 자주, 편리하게 이용하는 편의점과 협력해 도민이 정기적으로 자신의 마음 상태를 점검하고 어려움이 있을 때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심심편의점(CU, GS편의점)에 방문해 내부에 비치된 큐알(QR)코드를 통해 마음건강검진 모바일 플랫폼에 접속하면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 5종의 자가검진을 할 수 있고, 상담 신청 또는 즉시 전화 연결도 가능하다. 편의점 곳곳에 비치된 홍보물에는 자살예방상담전화(109),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를 안내하고 있어 쉽게 정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도내 심심편의점을 운영하는 지역은 △창원시 마산(35곳) △진주시(32곳) △통영시(36곳) △김해시(38곳) △밀양시(27곳) △거제시(30곳) △창녕군(16곳) △고성군(14곳) △남해군(16곳) △하동군(13곳) △함양군(11곳) △합천군(13곳) 이며, 경상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지역별 심심편의점 상세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박성규 보건행정과장은 “도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을 마음건강지킴이 장소로 활용해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도내 더 많은 편의점으로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아프리카돼지열병 연이은 발생 비상...차단방역에 총력
경북 안동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7.2.)한 지 5일 만에 경북 예천군에서 7일 또 발생했다. 경북에서는 올해 1월 15일 영덕 양돈농장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최근 3주 동안 영천(6.15.), 안동(7.2.), 예천(7.7.)에서 연달아 발생했다.
이번 발생은 9백여 두 사육 규모의 일괄 사육농장으로 지난 5일과 6일 이틀 동안 모돈(4두) 폐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 결과 7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최종 양성 판정되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7개 시군(경북 예천·영주·안동·의성·상주·문경, 충북 단양)에 7월 7일 오전 6시부터 7월 8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돼지농장과 양돈 관련 종사자, 출입 차량에 일시이동중지 명령(Standstill)을 긴급 발령했다.
경남도는 발생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양돈농장 4호와 축산시설 4개소를 신속히 확인하고, ASF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해당 농장은 이동제한 조치와 긴급예찰을 실시했으며, 도축장 등 축산시설 4개소는 세척·소독하여 오염 가능성에 대한 긴급 방역 조치를 취했다. 축산차량을 통한 오염원 유입 차단을 위해 축산차량의 통행이 많은 장소에 거점소독시설 20개소와 양돈사육 밀집단지 3개소(밀양, 고성, 합천)에 통제초소를 운영하여 차량과 사람으로 인한 전파 차단에 철저히 하고 있다.
강광식 경상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경남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최근 가까운 경북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 양돈농장에서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농장 울타리가 훼손되지 않았는지 다시 점검하고, 농장 출입 시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까지 전국 아프리카돼지열병 현황은 양돈농장 44건이 발생했으며, 야생 멧돼지 4,108건 검출됐다. 24년 전국 야생 멧돼지 검출(620건) 중 경북(516건)에서만 83%를 차지하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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