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KT-JCN에 이어 4번째...개국 6개월 만에 전국 2천만 명 가입자 확보
ONN닥터TV는 LG헬로비전과 방송공급 계약을 맺고 7월 9일부터 채널 245번으로 송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ONN닥터TV는 지난 1월 15일 SK Btv(채널 270번)를 통해 첫 방송을 시작한지, 2월말 kt 지니tv(262번), 5월 14일 울산지역 SO인 JCN(155번) 등 개국 6개월여 만에 우리나라 전체 유료 가입자의 절반이 넘는 2천만 유료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방송하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유료 가입자는 IPTV 2,080만 명, SO 1,260만여 명, 위성방송 290만여 명 3,600만여 명에 이른다.
지난 2022년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의료·문화정보 분야 방송 채널사용 사업자(PP)로 지정받은 지 14개월 만에 개국한 ONN닥터TV는 ‘대국민 건강주치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각종 건강정보 제공에서부터 의료계의 민감한 현안들을 다루는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ONN닥터TV는 국민진료실, 의사의 참견, 정말근사한 안과(안과질환), 본척만척(척추질환), 민폐의사(호흡기질환), 소진치과(치과질환), Dr. 졍결의 여성클리닉(산부인과질환) 등 의료프로그램은 해당 진료과목의 전문의들이 출연해 복잡한 의료정보를 쉽게 풀이해 설명함으로써 시청자로부터 주목을 끌고 잇다.
의료현장 휴먼다큐 프로그램으로 △도서벽지나 산골 오지 등 무의촌지역 주민들의 삶을 다루는 ‘왕진 가는 날’ △24시간 숨 가쁘게 돌아가는 의료현장과 의료인들의 모습을 담은 ‘병원 25시’ △위암 명의이자 대한외과학회장을 지낸 김동헌 박사가 진행하는 ‘명의를 만나다’ △저마다의 꿈을 따라 찬란한 인생을 만들어가는 사람들과 그 삶의 풍경을 따라가 보는 휴먼 다큐멘터리 ‘브라보, 마이 라이프!’ △간호사들의 희로애락을 그린 ‘나간사-나는 간호사다’ △병원 진료보다 운동을 더 권하는 의사 나용승 박사의 ‘운동 할래? 병원 갈래?’ △미즈들의 좌충우돌 여행기 ‘미즈투어’ 등은 유튜브 채널(ONN닥터TV)에서도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개국 기획프로그램으로 제작한 ‘닥터캐슬’은 최근 의정갈등의 원인을 제공한 ‘의대 증원’이 확정되면서, 중고생은 물론 대학생들에게까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ONN닥터TV는 그동안 프로그램 ‘닥터 캐슬’을 8회 방송하면서 의대생운 물론 인턴과 전공의, 대학병원의 전임의(임상강사)까지 출연시켜 ‘한 사람의 의사가 되기까지의 험난한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정근 회장은 “ONN닥터TV는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대국민 주치의의 역할은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인 대한민국 명의들의 뛰어난 진료 활동들을 담아내는 프로그램들도 집중 제작해 ‘K의료’의 해외수출에 앞장서는 방송으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근 회장은 “이를 위해 중국의 유명 TV와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