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국내 최초 ‘항공기 견인용 토우로봇’ 실증 테스트 성공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 경남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센터장 문용호)는 특구 내 연구소기업 맥시멈코퍼레이션(주)(MXM, 대표 강대윤)이 7월 4일 국내 최초로 항공기용 토우로봇의 견인 테스트를 성공했다고 밝혔다.
경남진주강소특구 연구소기업인 맥시멈코퍼레이션(주)은 항공기, 첨단항공모빌리티(AAM),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견인로봇, 항공기 외관 풀스캐닝(Full-Scanning)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항공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성장 유망 기업으로, 이번에 자사의 기술력을 활용해 국내 최초 항공기용 토우로봇을 개발했다.
맥시멈코퍼레이션(주)은 항공기 견인 테스트에 돌입하기 앞서 수면비행선박(위그선)의 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인 아론비행선박산업(주)에서 수면비행선박 비행훈련기(M50)의 견인 테스트를 진행해 운용 적정성에 대한 실증 시험을 마쳤다.
항공기 견인장비인 토잉카는 항공기·트레일러를 비행장 내에서 이동(격납고·활주로 등)하거나 정위치가 가능하도록 제작된 차량으로 공항에서 주로 운용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토잉카는 중대형 항공기 이동에 적합하도록 설계돼 AAM, UAM 등과 같은 소형 미래 모빌리티 기기에 적용 가능한 토우로봇이 해결책으로 부상하고 있다.
맥시멈코퍼레이션(주)은 토우로봇을 통해 다가오는 미래의 UAM 운용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모든 교통수단을 하나의 통합된 서비스로 제공하는 모빌리티 서비스(MaaS: Mobility as a Service)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토우로봇의 소재 경량화 및 구조 체결 방식을 고도화하는 과제를 수행 중이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신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맥시멈코퍼레이션(주) 강대윤 대표는 “당사가 개발한 토우로봇은 기존 토잉카 대비 지상조업 운영비용 절감 및 작업 안정성이 향상돼 동남아, 중동 등 해외시장의 관심도가 높다. 현지의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와 협업하여 해외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남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는 특화분야(항공우주 부품·소재) 및 연계 분야 기업들에 수요 맞춤형 기술사업화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사업성과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며 우주항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과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GKS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전국 4번째 많아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는 최근 국립국제교육원이 발표한 GKS(Global Korea Scholarship) 정부초청 외국인 대학원 장학생 선발 결과 전국 대학 가운데 4번째로 많은 62명의 신규 장학생을 선발했다. 이는 2023년 27명의 130%에 달하는 쾌거다.
GKS는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관리하는 장학생 프로그램으로, 국가에서 외국인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친한·지한 외국인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선발된 석·박사 및 연구과정 외국인 장학생에게는 입출국 항공료, 등록금(어학연수비), 학업장려금(연 1570만 원/학위과정 기준)을 지원한다.
경상국립대의 선발 인원은 최근 5년간 2020년 5명, 2021명 10명, 2022년 29명, 2023년 27명에 이어 2024년 62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8월 말 입국하여 경상국립대 국제어학원에서 한국어연수 과정(1년)을 수료하고,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을 취득한 뒤 학위과정에 입학하게 된다.
학위과정은 석사(2년), 박사(3년), 연구과정(6개월 또는 1년)으로 나뉜다. TOPIK 5급을 이미 취득한 장학생은 한국어 연수과정이 면제되며, 한국어 연수과정에서 6개월 내 TOPIK 5급 이상을 취득하면 조기 진학할 수 있다.
경상국립대는 신성장 산업 분야에 연구인력을 공급하기 위한 ‘R&D과정 수학대학’이다. 따라서 R&D과정으로 지원하면 선발에서 우대받는다. R&D과정 참여학과는 기계융합공학과, AI융합공학과, 기계항공공학부(기계공학전공, 기계설계학전공), 기계항공공학부(항공우주공학전공), 바이오시스템공학과, 산업시스템공학과, 에너지기계공학과, 전자공학과, 화학과, 나노신소재융합공학과, 응용생명공학부 등이다.
경상국립대 오재신 대외협력처장은 “경상국립대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사업에 선정돼 이번 GKS 정부초청 외국인 대학원 장학생 선발에서 다른 지방대학 대비 2배의 인원을 추천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그동안 경상국립대가 학부·대학원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교육 대학으로서 기반 시설과 역량을 충분히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대학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학년도 스마트제조ICT 전공 캡스톤 경진대회’ 장려상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 학생들이 6월 2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학년도 스마트제조ICT 전공 캡스톤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스마트제조ICT사업단이 주최한 행사다.
행사에는 7개 대학에서 28팀(79명)의 학부생이 참가해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실생활 및 산업현장에 활용 가능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경상국립대 ‘테크지’ 팀(토목공학과 강건욱, 항공우주및소프트웨어공학과 김채은, 장민경, 정보통계학과 박민주)은 ‘화재 감지 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시스템은 불꽃 감지 센서와 객체 인식 기술을 결합하여 화재를 더욱 정확하게 감지하고, 비화재 경보를 줄이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시스템이 화재를 감지하면 즉시 화재 발생을 알리는 메시지를 전송하고 스프링클러를 작동시키며,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확인·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이번 수상은 경상국립대의 스마트제조ICT 분야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것으로, ‘테크지’ 팀의 열정과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테크지’ 팀은 “이번 대회에서 스마트제조ICT 분야에서의 화재 감지 시스템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향후 더욱 발전된 기술을 적용해 산업현장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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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1.21 18: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