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만든 10년…신성장 동력 확보 ‘도시 경쟁력’ 강화”
- 민선 8기 가시적 성과↑…새로운 미래 100년 위한 준비 매진
[일요신문] "도시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 더 큰 포항의 미래를 완성하기 위해 열정을 다하겠다"
취임 10주년을 맞은 이강덕 시장이 앞으로 남은 임기 2년 동안 포항시를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10년 간 도시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신성장 동력 마련에 매진한 결과 도시 경쟁력 강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
포항시는 2014년 민선 6기 시민과 함께 변화를 준비하며 도시의 새로운 비전을 설정한 데 이어 민선 7기에 들어서며 핵심 사업을 본격 추진, 도시 경쟁력 도약에 탄력이 붙었다.
민선 8기에 접어들면서 그간의 노력이 성과로 드러나며 새로운 미래 100년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14년부터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을 슬로건을 통해 시정의 주인인 시민과의 공감과 소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쟁력을 가진 도시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급성장이 예상되는 이차전지·수소·바이오 등 3대 신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적극 육성하며 철강에 편중된 지역 산업 구조를 위기에 흔들리지 않게 다변화시키는 노력을 시작했다.
에코프로 투자유치(2016년), 해오름동맹(2017년), 문화재단 출범(2017년) 등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었으며,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2015년),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 준공(2016년) 등 포항만의 R&D인프라 조성에 들어갔다.
아울러 시민과의 소통으로 양덕승마장을 숙의를 거쳐 양덕 한마당체육관(2016년)으로 개관했고,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효자빗물펌프장 공사를 완료하는 등 숙원 민원 해결에도 박차를 가했다.
민선 7기의 경우 신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구조 혁신과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한 도시 정주 환경 개선 등 핵심 사업에 본격적으로 탄력을 붙이는데 중점을 뒀다.
그린웨이의 대표사업인 철길숲이 준공(2019년)됐고, 해도도시숲 조성(2020년) 등 도시의 녹색 인프라가 빠르게 확장됐다.
아울러 법정문화도시 지정, 포항구항과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착공 등 시민 삶과 밀접한 시정 각 분야가 눈에 띄게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강소연구개발특구',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영일만관광특구' 등 3대 국가전략특구 지정에 성공하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신성장 엔진을 확보했고,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등 포항만의 혁신적인 R&D인프라가 대거 구축되면서 3대 신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전환이 가속도를 얻었다.
민선 8기는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난 시기다. 지난해 역대 최대인 7조 4000억원의 기업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누적 투자 16조 5000여 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분야에서 이차전지에 이어 최근 바이오까지 2개 분야에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함께 기회발전특구와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과 포스텍의 글로컬대학 사업 선정 등 지역 균형 발전과 새로운 지방시대를 선도할 국책사업에 연이어 선정됐다.
포항시는 이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신산업 중심 고부가가치의 지식 산업도시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에너지허브도시 △지방소멸 시대를 극복하고 최고의 정주여건을 갖춘 균형발전 거점도시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한 해양문화관광도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거버넌스 도시로 포항의 미래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 10년 간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50만 시민들과 함께 했기에 위기를 극복하고 도시에 의미있는 변화들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 1일 취임 10주년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지역원로 및 각종 단체 간담회, 기업 방문, 재난 피해 복구 현장 방문 등 현장 소통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